가스공사 홈 첫 승 지휘한 유도훈 "늘 열정적인 농구 펼치겠다"

안홍석 2021. 10. 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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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10년만의 프로농구 홈 승리를 선사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이기든 지든 늘 오늘처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2경기만 놓고 보면 한국가스공사가 우승 후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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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대구시에 10년만의 프로농구 홈 승리를 선사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이기든 지든 늘 오늘처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잡은 리드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잃지 않으며 시원한 15점 차 시원한 승리를 완성했다.

유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우리의 팀 색깔을 한 시즌 내내 보여드리자고, 열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강조했다"면서 "내가 얘기 안 해도 베테랑, 주축 선수들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겼지만, 문제점도 적잖게 노출했다고 냉정하게 자평하기도 했다.

유 감독은 "득점이 안 되기 시작하면 그 흐름이 잘 안 끊긴다. 수비가 간혹 많이 흔들리기도 했다"면서 "이런 부분을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이긴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2경기만 놓고 보면 한국가스공사가 우승 후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을 취재진으로부터 전해 들은 유 감독은 "김 감독이 졌다고 이상한 소리 한다. 좋은 얘기를 해 줘서 고맙다"며 허허 웃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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