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바르사 감독 부임 암시?.."모든 가능성 열려있습니다"

신동훈 기자 2021. 10.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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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쿠만 감독은 피의 숙청을 단행하며 자신에 입맛에 맞는 스쿼드 개혁을 시도했다.

사비는 스페인 'TVE'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가능성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나에게 오는 제안을 평가한 다음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내 미래가 어디로 갈지 나도 모른다. 확실한 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점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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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풍전등화 위기 속에 있다. 21세기에 가장 큰 성공을 이룬 클럽이지만 방만한 경영과 졸속에 가까운 재정 운영이 파탄에 원인이 됐다. 황금기를 이룬 멤버들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까지 약화되자 바르셀로나는 최악 상황에 직면했다. 올여름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마저 재정 문제 탓에 잡지 못하기도 했다.

외부에 있는 부정적인 상황들은 성적에도 영향을 끼쳤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 중이다. 한수 아래인 그라나다, 카디스와 비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저항도 못하고 0-2로 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 연속 0-3 대패를 당하며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졸전이 이어지며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경질 수순을 밟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쿠만 감독은 피의 숙청을 단행하며 자신에 입맛에 맞는 스쿼드 개혁을 시도했다. 리그, UCL 결과는 아쉬웠지만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좋지 못한 성적, 경기 내용을 반복하며 지도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쿠만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는 흔들리는 팀을 바로잡을 지도자를 찾을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사비가 올 것이라 하고 있다. 사비는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767경기를 뛰었다. 메시에 이어 바르셀로나 역사상 출전 2위에 해당된다.

누구보다 바르셀로나 축구를 신봉하는 선수였다. 점유율, 패스를 기반으로 한 전술을 지향했다. 바르셀로나 철학과 부합하는 인물인 셈이다. 현재 카타르 알 사드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고 있다. 구단을 한 곳으로 묶을 수 있고 전술 체계도 이어갈 수 있는 감독이기에 바르셀로나 유력 차기 감독으로 언급되는 중이다.

사비는 스페인 'TVE'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 가능성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나에게 오는 제안을 평가한 다음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내 미래가 어디로 갈지 나도 모른다. 확실한 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점이다"고 답했다. 부정을 하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자 많은 팬들은 곧 그가 바르셀로나 감독이 될 것이라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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