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시즌 첫 승 이끈 이승현이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전한 이유는?

전주/신준수 2021. 10. 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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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경기 끝난 뒤 만난 이승현은 "지난 시즌엔 연패를 타며 시즌을 시작했는데 첫 승을 거둬서 좋다. (개막전 패배를 당하며) 첫 단추를 잘못 뀄지만 다시 잘 풀어낸 것 같다. 동료들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잘 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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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5-78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열린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패배했던 오리온은 KCC를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던 4쿼터. 그중 오리온이 승리를 챙겨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라이언 킹’ 이승현의 존재가 주요했다. 이승현은 4쿼터에만 11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부처를 접수했고 팀 승리의 핵심 열쇠로서 활약했다.

이승현의 KCC 전 최종 기록은 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그의 다재다능함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 끝난 뒤 만난 이승현은 “지난 시즌엔 연패를 타며 시즌을 시작했는데 첫 승을 거둬서 좋다. (개막전 패배를 당하며) 첫 단추를 잘못 뀄지만 다시 잘 풀어낸 것 같다. 동료들이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잘 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맹활약을 통해 팀의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이승현이 가장 많이 언급했던 내용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이었다. 기분 좋게 첫 승을 거둔 이승현이 동료들에게 사과를 되풀이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전반이 끝나고 자신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다. 내가 찬스가 났는데 동료들이 못 봐준 것에 대해 ‘왜 주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이 부분에 대해 (이)대성이 형과 (한)호빈이 형한테 찬스를 봐달라고 말했더니 오히려 다독이며 찬스를 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했다. 그때부터 내가 한 발 더 뛰어야 한다는 답을 냈던 것 같다”라며 미안함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현은 새로운 얼굴인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와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선 다소 삐걱대며 경기를 내줬지만 이날 경기에선 조금씩 호흡이 개선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는 라둘리차에 대해 “본인이 많이 느낀 것 같다. 어제 경기에서 부진한 것 때문에 연습할 때부터 더 집중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경기 전에도 본인을 더 믿어 달라고 해서 볼을 많이 줬더니 더 잘한 것 같다”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오리온은 이틀 뒤 안방으로 돌아가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전주/신준수 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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