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어린시절 굶으며 자라"→이승기 "정신과 치료받았다" (ft.오은영X이국종) [Oh!쎈 종합]

김수형 2021. 10. 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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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에서 오은영이 사부로 출연해 이국종 교수와 관계를 언급한 가운데, 멤버들이 과거 얘기로 마음을 상담받았다.

아주대 시절 얘기에 이승기는 이국종 교수를 언급하자 오은영은 "후배 아닌 제자,  제가 가르쳤다"며 남다른 클라스를 보였다.

오은영은 멤버들에게 "정신과 의사 만나본 적 있으시나"고 질문, 모두 없다고 했으나 이승기는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나?"라며 "저는 한 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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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오은영이 사부로 출연해 이국종 교수와 관계를 언급한 가운데, 멤버들이 과거 얘기로 마음을 상담받았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위기탈출 넘버3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신건강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출연했다. 아주대 시절 얘기에 이승기는 이국종 교수를 언급하자 오은영은 "후배 아닌 제자,  제가 가르쳤다"며 남다른 클라스를 보였다.  

오은영은 30년전 인턴시절을 떠올리며 응급실에 모이자고 했고,이 곳에 온 이유에 대해 "마음 아픈 이들이 많은 현대사회, 일상을 뒤흔든 코로나19로 마음이 응급상황이다"면서 마음 응급수술을 보여줄 것이라 알렸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요즘 마음이 괜찮으시나"며 멤버들에게 질문,  바쁜 일상 마음을 잘 챙기고 있는지 질문했다. 양세형은 "개그맨으로 사람들 웃기기 너무 어렵다, 웃음을 잃어가는 사람들에 덩달아 힘이 빠진다"고 했고
이승기도 "최근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했더니 2배이상 증가했다더라"며 동조했다. 

오은영에게 실제 자녀들이 어떻게 컸을지 물었다.  오은영은 "대학생 아들과 관계가 가까운 편 실제 얘기하는 것과 내 아이에게 다르면 안 돼,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대하려 애썼다"고 했다. 

크면서 체벌했는지 묻자 그는 "체벌없이 키웠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사실 쉬운일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노여워하지 말라고 해, 아이들을 분노로 가르쳐선 안 된다는 것이 내 철학"이라 덧붙였다.  

이에 양세형은 "어린시절 잘 못한 것에 대해 많이 맞고 자랐다, 어머니와 살가운 사이는 아니지만 처벌없이 자란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하더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도 "아이들 입장에 부모는 생명을 준 사람, 생존의 동아줄, 정인이 사건이 큰 상처를 남겨, 설령 썩은 동아줄이라도 아이로선 중요한 부모란 존재를 놓을 수 없다"면서 "그런 사람이 무서운 소리로 가르치는 건 교육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적 동물이 사회적으로 활동 못하는 사회. 인간에게 관계가 중요한데 관계를 잘 맺는 것이 힘들다"면서 "가장 중요한건 나와의 관계를 맺기, 그 것을 기반으로 남과 관계를 잘 맺는 방법도 알려줄 예정"이라 전했다.  

오은영은 멤버들에게 "정신과 의사 만나본 적 있으시나"고 질문, 모두 없다고 했으나 이승기는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나?"라며 "저는 한 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마음의 답답함을 넘어 몸에 이상이 왔었다고. 

이승기는 "군대가기 전, 20대 끝자락에 몸에 아픔이 찾아왔다,처음 한의원가고 MRI검사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더라, 근데 몸이 아프고 이상했고 주변에서 공황장애 쪽일 수 있다고 해 정신과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선뜻 정신과 가기까지 낯설었다, 보는 눈들이 있을 것 같았다"면서  "그때도 제 마음 이야기를 다 하진 못 했다, 본능적으로 방어하는게 있어, 숨겼던 이야기가 있다"고 고백했다. 

양세형은 "먹는것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행복의 80%이상이 음식에서 채워지는 나, 괜찮을 걸까"라며 고민을 전했다. 

오은영은 부모님이 많이 바쁘셨는지 묻자 양세형은 "정확하다, 먹는 걸 혼자 해결한 적이 많다"면서  "도배업하며 맞벌이 하신 부모님,  새벽에 나가 저녁 늦게 오셨다, 만들어주신 반찬으로 삼시세끼 다 먹었다"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건 그나마 행복이었다,  3일, 일주일 출장가시면 반찬이 상하니까,  어머니가 동네 슈퍼에 외상을 달아주셨다, 편의점 있던 때가 아니라서 과자를 먹거나 굶든지 했다"고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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