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패장 인터뷰] 시즌 첫 승 수확한 강을준 감독 "(김)강선이는 소금 같은 존재"

전주/신준수 2021. 10. 10. 2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리온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5-78로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5-78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열린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패배했던 오리온은 KCC를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를 마치고 승장으로서 인터뷰실을 찾은 강을준 감독은 “아직도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 KCC를 한 번도 못 이겼고, 어제 게임도 지고 온 상황이어서 전반까지는 공격이 뻑뻑했다. 우리가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게 속공을 더 많이 가져가도록 보강해야 한다”며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래도 오늘 첫 승을 거뒀기에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승리한 선수들의 격려도 빼먹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은 3쿼터 막판 KCC에게 리드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었다. 자칫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승부처에서 주장 김강선의 정확한 3점슛과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오리온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강 감독은 김강선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강선의 품격 있는 3점슛 두 방이 중요했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이 강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특출나고 화려한 선수는 아니지만 김강선은 소금 같은 존재다. 매번 팀의 분위기가 침체될 때 수비로 흐름을 바꾸는 선수다”라며 김강선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KCC 전에서 오리온의 팀 내 최다득점자는 새로 합류한 외인 선수인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였다. 개막전에서 극심한 아투 난조를 겪었던 라둘리차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정확한 슈팅 능력을 자랑하며 1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둘리차에 관해 강 감독은 “(라둘리차의) 위치를 바꾸고 시작했다. 어제는 로우포스트에서 볼을 많이 잡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별말은 하지 않고 더 지켜보려고 했는데 오늘 하이와 로우에서 번갈아 볼을 잡으며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 배합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개막 이후 2연패를 당한 KCC의 전창진 감독은 “그래도 상당히 선전한 경기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 리바운드 하나를 뺏겨서 경기를 지는 상황이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서 선수들의 야투 난조에 대해 전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 성공률을 올리는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 몫이다”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오리온은 이틀 뒤 고양으로 돌아가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펼치며 KCC는 3일 뒤인 13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전주/신준수 기자 sonmyj0303@naver.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