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통제구역서 술판에 춤판..신규 확진 1,594명
【 앵커멘트 】 오늘도 1,594명이 신규 확진되며 96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수도권의 한 공원에서 수십 명이 술을 마시며 춤판을 벌이다 적발됐습니다. 단속반에게 화를 내며 항의하는가 하면, 단속반이 사라지자 다시 술판을 벌인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등산로 입구에 있는 한 공원입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야외무대 주변으로 출입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통제구역 안에서 70~80대로 보이는 시민 여럿이 술을 마시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단속반이 오자 무리에 있던 한 시민이 피하라고 알리는가 하면,
- "야. 단속, 단속, 단속."
화를 내며 단속반과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 "답답해서 어떻게 하라고요."
단속반이 사라지자 곳곳에서 다시 모이는 시민들.
- "가벼운 운동 좀 하고, 건강 운동 좀 하고 가는데 그것까지 단속 다 해버리면 어떡해요?"
공원에선 같은 시간 시민 30여 명이 단속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지자체 곳곳에선 공원 등에 대규모 모임을 막으려고 통제선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우후죽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다 막는 건 사실상 어렵습니다."
시민이 직접 신고하려고 해도 절차가 까다로운가 하면, 지자체와 경찰이 서로 책임을 돌리는 일도 많습니다.
▶ 인터뷰 : 방역수칙 위반 신고한 시민 - "(경찰 신고가) 두세 번은 통하더니 다시 신고하니까 담당이 아니라고 시청에 신고하래요. 또 휴대전화로 신고하면 잘 안 돼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594명을 기록하며 연휴 이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곳곳에서 일부 시민들의 일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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