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약정설 · 천화동인 실소유주 추궁..김만배 11일 소환

홍영재 기자 2021. 10. 10.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에는 검찰 연결해서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네, 검찰은 오늘 새벽 1시까지 조사를 받았던 정 변호사를 오늘 오후 다시 불렀습니다.

정 변호사는 검찰에 자술서도 냈는데요,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자신이라고 말했다", 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700억 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검찰 연결해서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성남 도시개발공사에서 일했던 정 모 변호사를 어제(9일) 소환했는데 오늘 다시 불렀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새벽 1시까지 조사를 받았던 정 변호사를 오늘 오후 다시 불렀습니다.

정 변호사는 성남 도시개발공사에서 투자사업팀장을 맡았었는데, 현재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소개로 개발공사에 입사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검찰에 자술서도 냈는데요,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자신이라고 말했다", 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700억 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는 내용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유 전 본부장도 불렀는데,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대질 조사 여부도 주목이 됩니다.

이번 달 초에 긴급 체포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기간도 열흘이 늘어난 오는 20일까지로 연장이 됐습니다.

<앵커>

700억 원 약정설 등을 확인한 건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내일 소환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를 내일 오전 소환합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특히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이른바 '700억 원 약정설'이나 '로비자금 350억 원' 등에 깊숙이 연루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일단 녹취록의 내용이 허위이거나 과장이 됐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의혹들과 지금까지 제출된 증거물의 신빙성을 검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이 확보한 유동규 씨 휴대전화 분석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유동규 씨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포렌식에 착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유 씨의 휴대전화를 증거인멸 혐의의 증거품으로 확보했기 때문에, 포렌식에는 검찰과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유 씨 휴대전화에는 대장동 특혜의혹에 대한 단서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곧 포렌식 작업이 이루어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현장진행 : 편찬형)      

홍영재 기자y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