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빈대떡 신사, 3연승 성공..나다→김용준 정체 공개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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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원썬, 최성민, 나다, 박현우, 김용준이 정체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빈대떡 신사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천둥번개와 천둥호랑이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강수지 ‘I Miss You’를 선곡했다.

천둥호랑이의 포근한 미성 음색과 천둥번개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판정단을 감성에 젖게 했다.

대결 결과 20 대 1로 천둥호랑이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이현우 ‘꿈’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천둥번개의 정체는 1세대 래퍼 원썬이었다.

MBC 방송 캡처


원썬하면 떠오르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아직까지 사랑받는 것에 “신기하다. 원썬은 몰라도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아시니까, 가죽을 남겼다”라고 밝혔다.

음악과 생업을 병행한다는 그는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설비 일을 해왔다. 세션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해왔던 아르바이트들이 생업화 돼버린 케이스다”라며 웃어 보였다.

음악에 관한 앞으로의 계획으로 원썬은 “음악 관련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같이 음악을 하는 후배들과 함께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2라운드 첫 번째는 수비수와 우장산의 대결로 꾸며졌다. 수비수는 쿨 ‘작은 기다림’을 선곡해 순수함이 느껴지는 맑은 음색으로 추억에 잠기게 했다.

우장산은 변진섭 ‘홀로 된다는 것’을 선곡해 허스키한 보이스로 쓸쓸함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1 대 10으로 우장산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수비수의 정체는 개그맨 최성민이었다.

2라운드 첫 번째는 수비수와 우장산의 대결로 꾸며졌다. 수비수는 쿨 ‘작은 기다림’을 선곡해 순수함이 느껴지는 맑은 음색으로 추억에 잠기게 했다.

우장산은 변진섭 ‘홀로 된다는 것’을 선곡해 허스키한 보이스로 쓸쓸함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1 대 10으로 우장산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수비수의 정체는 개그맨 최성민이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에 먼저 출연했던 홍윤화와 이진호가 2라운드에 올라가는 것을 보고 꼴 보기 싫었다는 최성민은 “홍윤화 씨와는 코너를 많이 해봐서 개그맨들끼리는 음치인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2라운드에 갔다고 해서 너무 충격이었다. 이진호 씨 같은 경우에는 황재균 씨를 이기고 갔다. 그래서 취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늘 김두영이 웬 말입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라운드에 갈 뻔한 최성민은 “3라운드를 갔으면 개그맨 최초라고 들었다. 내심 기대했었다. 3라운드는 서태지 노래를 준비했었다”라고 밝혔다.

‘복면가왕’ 출연 목표로 동시간대 타 방송 시청률 뺏어오기를 썼던 그는 “절친 친구들이 타 방송에서 동시간대 방송을 하고 있다. 양세찬, 문세윤이 하고 있는데 본인들이 잘 되면 불러주겠다고 했는데 2~3년이 지나도 전혀 부름이 없더라. 그럴 바에는 시청률을 뺏어와야겠다 싶었다. 지금 제가 볼 때는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 같다”라며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앞으로의 목표로 최성민은 “‘코빅’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공개 코미디지만 공개가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빨리 사그라들어서 관객들을 다시 보시고 녹화를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빨간맛과 천둥호랑이가 붙었다. 빨간맛은 휘성 ‘With Me’를 선곡해 유니크한 보이스로 힙함을 폭발시켰다.

천둥호랑이는 임창정 ‘Love Affair’를 선곡해 포근한 목소리로 담담하게 애절함을 전했다.

대결 결과 19 대 2로 천둥호랑이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빨간맛의 정체는 래퍼 나다였다.

MBC 방송 캡처


키디비보다 더 많이 올라가기가 목표였다는 나다는 “많은 래퍼분이 나왔는데 키디비만 유일하게 2라운드에 올라갔더라. 제가 경쟁심이 어마어마해서 ‘언니보다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올라왔는데 무승부로 끝나버렸다”라고 밝혔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좋아한다는 그는 “최초로 한 것을 나열하자면 2013년 걸 그룹으로 데뷔해서 처음으로 트월킹을 했다. 또 블랙 립을 바르고 방송에 출연했다. 당시 욕을 많이 했는데 블랙 립이 유행했다. 러닝머신 댄스까지 최초를 아주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복면가왕’에서 시도한 것으로 “오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우장산은 정원 ‘허무한 마음’을 선곡해 절절한 감성으로 그리움을 그려내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천둥호랑이는 박미경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녹였다.

대결 결과 천둥호랑이가 19 대 2로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우장산의 정체는 54년 차 작곡가 박현우였다.

MBC 방송 캡처


박현우는 “3라운드까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정경천 씨가 저번에 나왔죠? 자기가 나오는데 내가 못 나올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출연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80세인 박현우는 후배들에게 “음악은 본인이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만 고집하지 말고 클래식, 팝송, 가요, 민요, 동요 이런 걸 많이 연주해서 양식이 되는 거다”라며 끝없이 이야기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가왕 결정전에서 빈대떡 신사는 김도향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선곡해 첫 소절부터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연륜을 폭발시켰다.

천둥호랑이와 빈대떡 신사의 대결 결과 18 대 3으로 빈대떡 신사가 승리해 162대 가왕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천둥호랑이의 정체는 SG워너비 김용준이었다.

MBC 방송 캡처


김용준은 “경연이다 보니 부담이 안 될 수가 없었다. 지난주 방송도 봤는데 가왕님이 너무 노래를 잘하시고 무대를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대단하시더라. 저의 목표는 3라운드까지 올라가 준비한 곡을 전부 들려드리는 것이었는데 너무나 감사한 무대였다”라고 전했다.

‘복면가왕’을 출연해 목소리에 관한 편견을 깨고싶었다는 그는 “제가 솔로 활동을 안 해왔기 때문에 제가 완곡을 부르는 모습을 못 보신 것 같아 무대를 통해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를 보여드리려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김용준은 “멤버들끼리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무대에서 셋이 함께 노래하면서 늙어가자고 하는데 여러분 곁에서 항상 노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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