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와 충돌' 무고사, 큰 부상 피했다..정밀 검사→'타박상에 그쳐'

박지원 기자 2021. 10.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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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됐던 인천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상대 골키퍼와 정면충돌했다.

이때 지브롤터의 골키퍼가 뒤늦게 나오며 무고사의 발을 세게 걷어차고 말았다.

9일 인천 관계자에게 무고사의 상태에 대해 문의했고, 10일 연락을 받았다.

이어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일반 타박상으로 며칠간 통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훈련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고 했다. 이에 무고사는 계속해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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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됐던 인천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상대 골키퍼와 정면충돌했다.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히도 타박상에 그쳤다.

몬테네그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지브롤터 빅토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G조 7차전에서 지브롤터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몬테네그로는 3승 2무 2패(승점 11)를 기록하며 조 4위에 위치했다.

전력 차가 상당히 나는 양 팀의 대결이었다. FIFA 랭킹 71위의 몬테네그로와 197위의 지브롤터였다. 몬테네그로는 전반 7분 아담 마루시크, 전반 44분 파토스 베치라이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 23분 베치라이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몬테네그로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를 떠나 인천 팬들이 매우 놀랄 만한 장면이 발생했다. 전반 40분경 중원에서의 로빙 패스가 시도됐고, 이를 무고사가 잡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이때 지브롤터의 골키퍼가 뒤늦게 나오며 무고사의 발을 세게 걷어차고 말았다. 또한, 충돌하는 과정에서 무고사가 높게 솟구쳤다가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지브롤터의 카일 골드윈 골키퍼에겐 경고가 주어졌다. 무고사는 충격에 고통스러워했다. 이에 결국 전반 45분 밀루틴 오스마치이와 교체됐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면했고, 단순 타박상이었다. 9일 인천 관계자에게 무고사의 상태에 대해 문의했고, 10일 연락을 받았다. 인천 관계자는 "X-ray, 신체 스캔 등 정밀 검사를 두루 진행한 결과, 타박상 외에 골절과 같은 특이사항은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일반 타박상으로 며칠간 통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훈련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고 했다. 이에 무고사는 계속해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몬테네그로는 12일 조 2위인 노르웨이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무고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면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들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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