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64' 두산 징크스 극복, '前 두산'의 힘으로.."의지⋅용찬 선배 조언 큰 도움" [창원 톡톡]

조형래 2021. 10. 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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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송명기가 두산전 부진의 징크스를 동시에 끊어냈다.

전직 두산 선수들의 조언이 징크스 극복에 결정적 조언이었다.

그러나 실점을 최소화했고 6회까지 마운드를 버티면서 두산전 징크스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전 두산 출신 선수들인 양의지와 이용찬이 송명기의 징크스 극복에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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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송명기와 양의지 /OSEN DB

[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송명기가 두산전 부진의 징크스를 동시에 끊어냈다. 전직 두산 선수들의 조언이 징크스 극복에 결정적 조언이었다.

송명기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4구 2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송명기는 올 시즌 8승 째를 수확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6.31로 소폭 하락했다.

송명기로서는 의지를 불태우고 나선 경기였다. 올 시즌 송명기는 두산 상대로 4경기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9.64로 처참하게 당하고 있었다. 올해 대량 실점 경기 대부분이 두산전이었다. 특히 최근 2경기가 뼈아팠다. 모두 반등이 시작되려는 찰나에서 두산의 벽에 가로막혔다.

지난 9월 3일 LG전을 앞두고 4연패 중이었지만 5⅓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나아지는 듯 했다. 그런데 10일 두산전에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무어졌다.

그리고 16일 LG전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되면 기나 긴 연패 고리를 끊었다. 그런데 22일 두산전 4이닝 7실점으로 또 다시 무너졌자.

이번 두산전 역시 흐름이 비슷했다. 이달 3일 롯데전 5⅓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펼쳤고 이동욱 감독 역시 “6이닝을 못 채웠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이날 투구 과정을 모델로 해서 던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번 두산전을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서 징크스를 내년까지 안고 갈지, 아니면 홀가분하게 두산전을 마무리 지을지가 결정됐다.

1회 삼자범퇴 이후 2회에 실점을 했다. 그리고 3회에도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점을 최소화했고 6회까지 마운드를 버티면서 두산전 징크스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송명기는 두산을 맞이해 의욕이 활활 불타올랐다. 그는 “두산을 상대로 개인 4연패라 이기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라며 “태군이 형의 리드에 따라 공격적으로 피칭한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전 두산 출신 선수들인 양의지와 이용찬이 송명기의 징크스 극복에 큰 힘이 됐다. “경기 초반에 (양)의지, (이)용찬 선배님들이 높은 공을 던지면서 상대해보라고 했던게 잘 맞았고 선배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라면서 “경기를 앞두고 투수코치님들께서도 내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타자들을 잡아보자고 목표로 했는데 성공적으로 상대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올 시즌 부침을 겪었지만 그래도 유종의 미, 5강 싸움이 남아 있는 상황. 그는 “이 좋은 기운 이어나가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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