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때로는 '사이다'처럼..이재명 '말말말'

2021. 10. 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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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종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재명 후보에는 '본선'이라는 산이 아직 남아있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과 정책 검증을 넘어서야 하는데, 때로는 솔직하게 사과하고 때로는 특유의 사이다 화법으로 받아치는 이 후보의 모습을 모아봤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1. '욕설 논란'…떨리는 목소리로 "용서 바란다"

경선 초기 가족에 대한 욕설 파문은 이재명 후보의 첫 관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7월) - "제가 우리 가족에게 폭언을 한 것은 사실인데 (형님에게) 심지어 어머니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제가 참기가 어려워서, 제 부족함에 대해서는 용서를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2. 여배우 스캔들엔 "답답하다…바지라도?"

토론회 때마다 등장하는 여배우 스캔들도 곤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7월) - "(소위 말하는 스캔들에 대해서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 합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혹시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3. '백제' 발언 논란 "지역주의 망령으로 공격말라"

지역주의를 조장한다는 발언은 여야 모두의 공격을 받아야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 이재명 캠프 공개 녹취) - "한반도 5천년 역사에서 소위 백제·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번도 없어요. 김대중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했는데."

4. 재난지원금 "전체 지급해야"…기본소득 정책도

'포퓰리즘' 비난에도 특유의 추진력으로 대표 정책을 뚝심있게 밀어붙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달) - "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포함된 예산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급시기는 10월 1일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5. 대장동 "1원이라도 받았으면 사퇴"

최근 악재로 떠오른 대장동 개발 의혹은 자신의 정책을 알리고 야권을 공격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달) - "제가 부정을 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 다 사퇴하고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달) - "(당시 새누리당이) 정부에 LH에 강요하다시피 해서 (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에 결국 부정부패로 상당한 이익 취했던 새누리 게이트 연장인 국힘 게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출마선언문)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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