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에 이재명..50.29% '턱걸이'로 본선 직행

이정혁 기자, 이원광 기자 2021. 10.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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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최종 선출됐다.

누적 득표율 50.29%로 가까스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 지사가 누적 과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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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 2021.10.10/뉴스1 (C)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최종 선출됐다. 누적 득표율 50.29%로 가까스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배를 마신 이 지사는 재수 끝에 여당 후보로 대권 도전에 나서게 됐다. 다만 과반 '턱걸이'로 본선에 직행한 데다 대장동 의혹 등으로 향후 원팀 구성 과정에서 당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 지사가 누적 과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순회 경선 결과 이 지사는 득표율 51.45%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이날 일대 역전을 노린 이낙연 전 대표는 36.50%로 그 뒤를 이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9.91%, 박용진 의원 2.14% 순으로 나타났다.

3차 슈퍼위크(국민 및 일반당원) 투표 결과에서는 이 전 대표가 62.37%로, 28.30%에 그친 이 지사를 압도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기록한 '마의 57%'까지도 넘봤던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 50.29%(71만9905표)로 아슬아슬하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지사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한 것은 대장동 리스크 등에 따른 '불안한 후보론' 이란 이 전 대표 측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대장동 개발비리는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를 몰고 올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특히 경선 결선 진출에 실패한 것과 관련,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이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대선 경선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원팀 구성 등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간 일부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안팎에서는 당장 이번주 통합 선대위를 꾸릴 것으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송영길 대표가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 한 순간도 미루지 않겠다"며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경기도 국정감사(18일·20일)를 마친 뒤 지사직 사퇴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야당에 불필요한 정치 공세 빌미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만간 사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내부 의견이 분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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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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