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최성민 "목표, 양세찬-문세윤 방송 시청률 뺏어오기"
[스포츠경향]
‘복면가왕’ 수비수의 정체는 개그맨 최성민이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빈대떡 신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노래가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는 수비수와 우장산의 대결로 꾸며졌다. 수비수는 쿨 ‘작은 기다림’을 선곡해 순수함이 느껴지는 맑은 음색으로 추억에 잠기게 했다.
우장산은 변진섭 ‘홀로 된다는 것’을 선곡해 허스키한 보이스로 쓸쓸함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1 대 10으로 우장산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수비수의 정체는 개그맨 최성민이었다.
‘복면가왕’에 먼저 출연했던 홍윤화와 이진호가 2라운드에 올라가는 것을 보고 꼴 보기 싫었다는 최성민은 “홍윤화 씨와는 코너를 많이 해봐서 개그맨들끼리는 음치인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2라운드에 갔다고 해서 너무 충격이었다. 이진호 씨 같은 경우에는 황재균 씨를 이기고 갔다. 그래서 취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늘 김두영이 웬 말입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라운드에 갈 뻔한 최성민은 “3라운드를 갔으면 개그맨 최초라고 들었다. 내심 기대했었다. 3라운드는 서태지 노래를 준비했었다”라고 밝혔다.
‘복면가왕’ 출연 목표로 동시간대 타 방송 시청률 뺏어오기를 썼던 그는 “절친 친구들이 타 방송에서 동시간대 방송을 하고 있다. 양세찬, 문세윤이 하고 있는데 본인들이 잘 되면 불러주겠다고 했는데 2~3년이 지나도 전혀 부름이 없더라. 그럴 바에는 시청률을 뺏어와야겠다 싶었다. 지금 제가 볼 때는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 같다”라며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앞으로의 목표로 최성민은 “‘코빅’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공개 코미디지만 공개가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빨리 사그라들어서 관객들을 다시 보시고 녹화를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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