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 선출 D-26..尹 주변 압박하는 검찰·공수처

이대희 2021. 10. 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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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 악재를 딛고 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전 총장을 서로 다른 3건의 의혹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윤 전 총장은 한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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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3건·검찰 2건 수사..여 대선 후보 이재명은 '대장동 수사' 리스크
경북 영주 당협 찾은 윤석열 (영주=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경북 영주시에 있는 영주·영양·봉화·울진 당협사무실을 찾아 지역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0.8 [윤석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 악재를 딛고 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전 총장을 서로 다른 3건의 의혹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올해 6월부터 윤 전 총장을 세 차례 피의자로 입건했다.

현재 공수처가 가장 공을 들이는 사건은 '고발 사주' 의혹이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재직 중이던 작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 측에 범여권 주요 인사들을 형사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입건됐다.

공수처 수사는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고발장을 전달한 국민의힘 김웅 의원 간 통화 녹음파일이 복구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 주부터 김 의원 등 본격적인 사건 관계인 소환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의혹의 키를 쥔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소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는 고발장 작성과 전달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돼 의혹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수사는 상당 수준 진척돼 윤 전 총장 조사만 남겨둔 상태다.

윤 전 총장은 한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난달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 9일에는 윤 전 총장과 함께 입건된 조남관 법무연수원장(당시 대검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반면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의혹 수사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19년 5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이 사건 불기소 처분을 방치했다는 혐의로 윤 전 총장을 입건했지만 구체적인 수사 활동이 포착되지는 않았다.

검찰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윤 전 총장 주변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그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 2명을 최근 구속됐다.

특히 법원이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2명의 영장을 발부해 김건희 씨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주가조작 사건에서 '선수'들의 뒤를 봐주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망도 좁혀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윤 전 서장의 측근인 낚시터 운영업자 최모씨를 구속했다.

윤 전 서장은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으로, 스폰서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세무당국 관계자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치권에서는 수사 결과뿐 아니라 발표 시점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은 26일 뒤인 내달 5일이다. 윤 전 총장은 또 다른 유력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경선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수사 발표 시점 등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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