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주축+유로 4강' 키예르, "발롱도르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발롱도르 최종 30인에 포함된 센터백 시몬 키예르. 사진｜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시몬 키예르(32)가 지금의 위치까지 발돋움하도록 도움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은 9일 공식 SNS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남성부문 최종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해당 매체가 1956년부터 매 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축구계 최고 권위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적 한 번을 빼고는 매년 진행돼왔다. 이번 시상식은 11월 29일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다. 

매체가 발표한 30인 명단 안에 센터백 키예르가 포함됐다. 키예르는 지난 2019/20시즌 AC 밀란의 수비 주축으로 팀이 준우승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것을 도왔다. 덴마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지난 유로 2020 4강을 견인했다. 

물론 축구적 성과도 훌륭했지만 키예르는 유로 중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 문제로 쓰러진 상황에서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에릭센의 여자친구를 안심시키며, 이후 경기를 잘 끌어갔다. 이를 통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키예르는 발롱도르 후보 선정 이후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1년은 축구적으로 엄청난 한 해였습니다. 발롱도르 후보 추천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2021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발표된 순)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엘링 브레우트 홀란, 레오나르도 보누치, 메이슨 마운트
해리 케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카림 벤제마, 라힘 스털링, 니콜로 바렐라
리오넬 메시, 브루누 페르난드스, 페드리 곤살레스, 루카 모드리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케빈 더 브라위너, 네이마르 다 시우바, 후벵 디아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시몬 키예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조르지뉴, 모하메드 살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로멜루 루카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라르 모레노, 필립 포든, 킬리앙 음바페, 루이스 수아레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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