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본선행 확정.."대통령감" vs "지켜봐야" 경기도민 반응 엇갈려

이윤희 기자,송용환 기자,유재규 기자 2021. 10.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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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10일 도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어 "무엇보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3년간 경기도지사로서 펼친 성공적인 도정 운영을 국가행정에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 도의회 민주당 132명 의원과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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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앞장서 주신 분" 환영
"대장동 등 아직도풀리지 않은 숙제 많은 인물" 비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0/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송용환 기자,유재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10일 도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본선 티켓 확정 소식에 코로나19 상황 속 서민행정, 지난 3년간 성공적 도정 운영 등을 거론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내놓는 반면, 일부 도민들 사이에선 과거 음주운전 사건, 성남 대장동 사건 등을 놓고 여전히 비판과 불만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수원 지동시장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이재명 후보의 자서전 등을 통해 그의 일대기를 읽었을 때 감명 깊었다"면서 "어려운 시절, 공부해 검정고시와 사법고시 등 잘 헤쳐나간 분인 만큼, 나라 살림도 그렇게 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 지사의 본선 출마를 환영했다.

화성 남광장에서 실내 골프장을 운영하는 B씨는 "코로나로 가장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앞장서 주신 분이 이재명 지사"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해 오신 분인 만큼, 그 누구보다도 우리 서민들의 힘든 것을 보다 잘 이해해 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에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임을 인정했다.

박 대표는 "국가적으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기도 입장에서 보면 진정한 지방자치분권의 시대가 오게 되는 계기가 내년 대선”이라며 “중앙집권화 된 하나의 정부에서 이제는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거기에 걸맞은 대통령이 와야 하는데 이재명 후보만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3년간 경기도지사로서 펼친 성공적인 도정 운영을 국가행정에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 도의회 민주당 132명 의원과 이재명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청의 경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우려 등에 따라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에 반해 일부 도민들 사이에선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이 지사를 겨냥한 비판이 여전히 이어지는 모양새댜.

안산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C씨는 "이 지사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가 많은 인물이다. 특히 대장동 사건이 그렇다"면서 "대장동 사건의 실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 후보로 나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도민은 "현재 드러난 각종 의혹에 대해 풀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신뢰와 믿음을 줄 것"이라면서 "그것이야말로 국민 앞에 서기 위한 첫 걸음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민주당 20대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인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누적 과반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경선에서 득표율 51.45%를 기록했고, 3차 국민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에서 28.30%를 받아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내년 3월9일 열리는 20대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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