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공동체·막말병 난타전' 윤석열·홍준표 '깐부 휴전' 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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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선출되면서 이 지사의 카운터파트가 될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누가 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권을 형성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연일 난타전을 벌이면서 막판 지지세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8일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가나다순)이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하며 '최종 4인'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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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깐부는 동지를 음해 안한다"
국민의힘, 순회 토론회 돌입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선출되면서 이 지사의 카운터파트가 될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누가 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권을 형성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연일 난타전을 벌이면서 막판 지지세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 4명이 약 한 달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 내달 5일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지난 8일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가나다순)이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하며 '최종 4인'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득표율과 순위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간 여론조사 결과를 비춰볼 때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서로가 지지율 1위라면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가 8일 한 방송에서 "윤 전 총장이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고, 당원(투표) 부분에서는 2배 이상 앞섰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됐다. 이에 홍 의원측은 "원래 (득표율) 공개를 안 하기로 했으면 그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이야기가 떠도는 것은 옳지도 않고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후 양 캠프측은 서로를 향해 각각 '범죄공동체', '막말병' 등 거친 언사를 주고 받았다. 다만 양측은 당 지도부의 중재아래 서로의 비방전이 남은 경선일정은 물론 여야 본선을 앞두고 전혀 이로울 게 없다는 판단아래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휴전모드에 돌입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홍준표 선배님, 어제 '범죄공동체'라는 표현까지 쓰며 저를 이재명 지사와 싸잡아서 공격하셨더군요"라며 "요즘 유행하는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깐부!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고 적었다.
이에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깐부는 동지이고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광주·전남·전북을 시작으로 7차례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1대1 맞수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토론회 방식의 다양화 등 본경선 흥행을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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