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상형, 실제로 설레는 中"..송지효, 김종국 향해 찐사랑 고백('런닝맨')[종합]

이승훈 2021. 10. 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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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가수 김종국과 송지효가 '런닝맨' 공식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로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이유를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마지막 대결로 수상 식빵 굽기 게임을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부표 위에서 애드벌룬 공으로 배구 대결을 펼쳤다. 일반 배구가 아닌 런닝맨식 예능 수상 배구인 것. 하지만 4강 영웅들은 미끄러운 부표 탓인지 공을 살리기 위해 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난색을 표했고, 김연경은 "힘들다. 왜 이렇게 못해. 욕심부리지 마라"라며 양팀을 응원했다. 

특히 김희진은 엉뚱한 곳으로 공을 패스했고, 이를 받게 된 오지영은 "너 일부러 그러지. 나 물 먹이려고"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결국 수상 배구 승리는 메뚜기 체육관 팀에게 돌아갔다. 

'런닝맨' 벌칙은 하하, 양세찬이 받게 됐다. 두 사람은 추가 벌칙자로 김연경과 오지영을 지목했다. 이에 김연경은 "왜 이래요 우리 팀. 내가 저기로 간다고 그랬지? 미치겠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김종국, 오지영, 김연경이 복불복 최종 벌칙 당첨 멤버로 손꼽혀 얼굴에 생크림 폭탄을 맞게 됐다. 

이후 '런닝맨'은 한강에서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유재석은 "전소민 이야기를 좀 해야 된다. 지난 주에 드라마 촬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 역학 조사 중이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필요 여부를 기다리고 있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전소민이 '런닝맨' 촬영에 불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양세찬도 모더나 백신을 맞아서 해롱해롱한 상황이라고.

'런닝맨' 지석진은 "이태리에서 패션 수입, 수출하고 있다"며 상황극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1년에 세금 얼마나 내세요?"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그런 것까지 밝혀야 합니까?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라며 당황했다. 

김종국은 하하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런닝맨'에서는 아프다 그러더니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청 열심히 하더라"라며 하하의 방송 태도를 언급한 것. 김종국은 "하하 '놀면 뭐하니'에서 진짜 열심히 하더라. '런닝맨' PD 섭섭하겠더라. 나 진짜 깜짝 놀랐다"라며 하하를 몰아붙였다. 유재석도 "농담 아니고 진짜 열심히 해요. 하하 칭찬 잘 안 하는데 '놀면 뭐하니' 진짜 열심히 해요"라며 김종국을 거들었다. 

그러자 '런닝맨' PD는 실제로 "진짜 서운하다"며 섭섭함을 드러냈고, 하하는 "똑같이 열심히 해"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거기 고정하려고 진짜 열심히 해"라며 웃었다.

이후 '런닝맨' 멤버들은 품격과 예의를 갖춘 신사숙녀가 돼 하루 종일 양식 맛집 투어를 떠났다. 게임을 진행하던 중 유재석은 제작진이 이광수 몫까지 준다고 하자 "이광수 보면 할 말이 많다. 영화 '싱크홀' 봤는데 빠져나올 수 있었더만"이라며 이광수가 출연한 영화 '싱크홀'을 언급했다. 또한 유재석은 "택시에서 나올 수 있었는데. 이광수 진짜 너무 열이 받아가지고. 지 영화 조금 더 나오려고 이거"라며 이광수를 저격했고, 양세찬도 "서운하지"라고 덧붙였다. 

'런닝맨' 측은 본격적인 미션을 시작, "촬영 전 '런닝맨' 멤버들이 인정하기 힘든 질문을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댓글만 7000개 넘게 달렸다. 인정하기 힘든 질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하는 "이게 어려워?", 김종국은 "인정하면 되지"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첫 번째 차례는 지석진. 그는 "예능인치고 애드리브가 매우 약한 걸 인정한다"라는 질문에 "이거는 인정 못한다. 나는 애드리브가 엄청 세다. 지금까지 애드리브로 살았다"고 발끈했다. 김종국은 "토크는 괜찮은데 애드리브가 약한거다"라며 지석진을 다독였고, 지석진은 결국 'NO인정'을 했다. 

'런닝맨' 김종국은 "나는 진짜로 송지효가 귀여워 죽을 것 같다"는 물음에 "참나"라고 한숨을 쉬면서도 "귀엽지. 통통해서 귀엽잖아. 하는 짓도 귀엽지. '롤린' 때 나 진짜 깜짝 놀랐다. 요즘 왜 귀여워졌어 캐릭터가"라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송지효는 "나한테 완전 빠졌구나 오빠?"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김종국은 '런닝맨' 제작진이 "나는 예능에서 만난 출연자와 실제로 사귄 적이 있다"라고 묻자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팩트를 이야기 해야되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유재석은 "윤은혜 물어보는 거에요? 내가 정리를 해주는 거야"라며 윤은혜까지 언급했고, 결국 김종국은 'NO인정' 팻말을 들었다. 

다음 차례는 유재석. 그는 "나는 방송에서 종종 언급됐던 내 여러가지 신체 비밀들을 전부 인정한다"라는 말에 한참 고민을 하더니 "아닌 건 아닌 거다"라며 'NO인정'을 외쳤다. "런닝맨 11년의 장수비결은 솔직히 전부 내덕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물음에는 "인정"이라면서도 "나 혼자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수줍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이내 "나 혼자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너무 많다. 나 혼자 다 했다 보시면 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유재석 형이 '인정' 들면 다음주부터 '유재석의 런닝맨'으로 바꿔라. 우린 막 아무 것도 아닌가봐?"라는 김종국의 말을 끝으로 '런닝맨' 멤버들은 "유재석의 런닝맨"을 외쳐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런닝맨' 측은 송지효에게 "내 이상형은 김종국이고, 실제로 김종국에게 진심으로 설레고 있다"라고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인정"이라면서 "듬직하고 잘 챙겨주고 밥도 잘 먹고"라며 눈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김종국이 송지효에게 이유를 더 들으려고 하자 유재석은 "더 듣고 싶으면 전화해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그건 내가 이따 전화할게"라며 윙크를 날렸다. 

한편 SBS '런닝맨'은 수많은 스타와 멤버들이 함께 미션을 하며 예능의 많은 요소 중 오로지 '웃음'에 집중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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