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승리한다"..전세기 탄 벤투호, 이란 입성
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9일 오후 8시 10분(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공항에 도착한 뒤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세기까지 동원하며 이란전에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 이란과 9승9무1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은 특히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무5패를 기록했다.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현재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2승1무로 A조 2위(승점 7), 이란은 3전 전승으로 1위(승점 9)다.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주는 가운데, 한국이 좀 더 안전하게 순위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축구협회는 전세기를 띄웠고, 대표팀 선수 26명과 스태프·임원 26명 등 총 52명이 테헤란으로 향했다.
황의조(보르도)는 이란 도착 후 축구협회를 통해 "전세기를 타고 편안하게 이란에 도착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잘하겠다"고 전했고, 이동경(울산 현대)도 "꼭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짧지만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용(전북 현대)은 "전세기를 타고 와 피로는 생각보다 덜한데, 지난 7일 시리아전을 뛰어 피로도는 조금 있다. 힘든 건 사실이지만, 모든 선수가 극복해야 한다"며 "이란에서 늘 좋은 결과를 가져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승점 3점을 따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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