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이란전 앞둔 벤투호, 경계 대상 1호는?..'RPL 올해의 선수'

하근수 기자 2021. 10.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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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을 노리는 벤투호가 적지에 입성했다.

이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사르다르 아즈문(26, 제니트)이 이번 경기 경계 대상 1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던 알리 다에이,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자바드 네쿠남에 뒤이어 이란 대표팀의 현세대를 이끌고 있는 아즈문이 한국의 골문을 조준한다.

아즈문은 이란 대표팀으로 통산 56경기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37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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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선두 탈환을 노리는 벤투호가 적지에 입성했다. 이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사르다르 아즈문(26, 제니트)이 이번 경기 경계 대상 1호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이란을 상대한다.

한국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선두 도약을 노린다. 한국은 승점 7점(2승 1무)으로 2위에, 이란은 승점 9점(3승)으로 1위에 올라있다.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2점), 4위 레바논(승점 2점)에 크게 앞서고 있는 지금 이번 경기는 최종예선 동안 두 번밖에 없는 '1위 결정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는 한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최강을 다투는 이란이며 장소는 '원정팀의 무덤'으로 알려진 아자디 스타디움이다. 이전만큼 수만 명의 관중이 채워지진 않지만 중동 국가 경기장 특유의 압도감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란 원정길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1974년부터 무려 47년 동안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란을 상대하는 건 큰 도전이다. 유독 이란 원정에 약했던 건 과거다. 우리는 미래를 봐야 한다"라며 이란 징크스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까다로운 점은 또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던 알리 다에이,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는 자바드 네쿠남에 뒤이어 이란 대표팀의 현세대를 이끌고 있는 아즈문이 한국의 골문을 조준한다.

아즈문은 이란 대표팀으로 통산 56경기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37골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소속의 아즈문은 두 시즌 연속 2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 시즌에는 1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으며, RPL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왕성한 활동량, 정교한 결정력으로 역습 상황에서 수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이란에 아즈문이 있다면 한국에는 김민재가 있다. 김민재는 "아즈문이 있지만 그 선수만 잘하는 게 아니다. '한 선수를 막는다'보다 분석을 통해 전체적으로 대비를 해야 한다. 정신무장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수비수들이 더 힘내서 실점을 막으면 승리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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