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억의 의지, 또 '최초 사냥'..역대 최초 포수 100타점 선점 [오!쎈 창원]

조형래 2021. 10.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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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억 선수' 양의지(NC)의 최초 사냥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리그 최초로 포수 포지션으로 100타점을 선점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양의지가 올해 포수 포지션 최초의 100타점 선점 선수가 됐다.

아울러 지난해 타율 3할2푼8리 33홈런 124타점으로 포수 최초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던 양의지는 2년 연속 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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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양의지 /OSEN DB

[OSEN=창원, 조형래 기자] ’125억 선수’ 양의지(NC)의 최초 사냥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리그 최초로 포수 포지션으로 100타점을 선점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양의지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1로 앞서던 3회말 무사 2루에서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최종 기록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이었고 팀은 5-1로 승리를 거두며 공동 5위로 다시 올라섰다.

그리고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만들어진 2타점으로 리그 100타점 고지를 선점한 선수가 됐다. 양의지 입장에서도 100타점 선점 시즌은 처음.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124타점)을 넘어선 뒤 2년 연속으로 100타점을 기록했고 선점까지 했다.

리그 역사를 살펴보면 지난 1991년 빙그레 이글스 소속이던 장종훈이 역대 첫 100타점을 기록한 뒤 모두 거포 유형의 외야수, 아니면 1루나 3루 등 코너 내야수의 몫이었다. 포수 포지션은 전무했다. 하지만 양의지가 올해 포수 포지션 최초의 100타점 선점 선수가 됐다. 포수 커리어가 두드러진 홍성흔이 지난 2010년 100타점을 선점한 바 있지만 당시 전문 지명타자였고 등록 포지션은 내야수였다.

아울러 지난해 타율 3할2푼8리 33홈런 124타점으로 포수 최초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던 양의지는 2년 연속 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100타점은 이미 달성했고 3할 타율도 무난하다. 홈런만 현재 28개로 30홈런에 2개만 남겨두고 있다.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 선수는 11명이 달성했는데 이 중에서도 역시 포수 포지션의 선수는 없다. 양의지는 이 기록에도 최초라는 이정표를 세우려고 한다.

올해 팔꿈치 부상 여파로 포수 출장 경기 수가 44경기(37선발), 295⅓이닝으로 적은 편이다.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고 있다. 그렇기에  그는 “포수 최초 선점이라고 하기에 올 시즌 포수 출장이 많지 않다”라면서 멋쩍어 했다. 하지만 포수 포지션 등록 선수 최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에 타자들이 출루를 많이 해주면서 타점을 많이 기록하게 된 것 같다”라며 “타점을 많이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상황에 더 집중해서 팀 승리에 보템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 기록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 그는 “기록에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라며 “팀이 5강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승리에 도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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