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한밭+레트로 무패' 대전, 승격까지 '안방불패' 이어간다!

정지훈 기자 2021. 10. 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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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징크스는 계속된다.

대전이 홈에서 6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2위 안양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홈 6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52점이 됐고, 2위 안양(승점 56)과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대전은 최근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3:1 승), 충남아산(1:0 승), 경남FC(1:0 승), 전남 드래곤즈(2:1 승), 부천FC(1:1 무), 안산 그리너스(3-1 승)에 6경기 무패(5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안방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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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기분 좋은 징크스는 계속된다. 대전이 홈에서 6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2위 안양을 바짝 추격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홈 6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52점이 됐고, 2위 안양(승점 56)과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승격을 위해 2위 확보가 중요한 대전이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공민현을 중심으로 2선에 원기종, 이현식, 마사, 김승섭을 배치했고, 중원은 박진섭이 홀로 지켰다. 박진섭을 빼면 모두가 공격적인 자원이었고, 그만큼 다득점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이민성 감독의 전략이 전반부터 통했다.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안산을 상대로 전반에만 무려 3골을 퍼부었다. 전반 39분 이현식이 길게 연결해준 볼을 김승섭이 잡아 크로스를 올려줬고, 쇄도하던 공민현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의 추가골 장면은 환상적이었다. 전반 41분 마사의 패스를 받은 이현식이 감각적인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공민현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내줬다. 이후 침투하던 마사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44분에는 수비가 걷어낸 볼을 가로챈 마사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도 대전의 경기력은 빛났다. 비록 안산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박인혁, 신상은 등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후반 추가시간 마사가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결국 대전의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안방불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대전은 최근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3:1 승), 충남아산(1:0 승), 경남FC(1:0 승), 전남 드래곤즈(2:1 승), 부천FC(1:1 무), 안산 그리너스(3-1 승)에 6경기 무패(5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안방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졌다. 대전은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공사 관계로 지난 8월 21일 경남전부터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3승 1무로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여기에 2001년 FA컵 우승의 좋은 기운이 깃들어져 있는 레트로 유니폼을 입은 경기에서도 3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선수단에서 먼저 남은 시즌 레트로 유니폼을 입겠다고 요청하며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 승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 2위 안양과 승점차는 4점이다. 다음 충남아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후 안방에서 안양과 맞대결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2위 확보가 가능한 상황. 특히 대전은 안방불패의 기운을 안양까지 이어가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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