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무선충전 도전..현대차, 시범사업 돌입
서동철 2021. 10. 10. 17:48
◆ 격화되는 전기차 전쟁 ◆
현대자동차가 올해 4분기에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85대를 생산해 관련 실증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이 무선 충전 전기차의 첫 시험 모델이 될 전망이다.
GV60은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무선 충전 기술 적용이 용이한 데다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어서 상대적으로 사용되는 전력량이 적다.
현대차는 최근 규제유예(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일정 기간 제한구역 안에서 무선 충전 시범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무선 충전 서비스는 국내 전파법상 주파수 대역이 할당돼 있지 않아 그간 국내에서는 불가능했다. 전기차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은 85㎑다.
전기차 무선 충전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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