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글로벌 핼러윈 휩쓴다
[스포츠경향]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의상이 오는 핼러윈데이를 절정으로 장식할 전망이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패션브랜드 반스의 스태디셀러 흰색 슬립온은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온라인 스니커즈 쇼핑몰 ‘솔 서플라이’에서 매출이 7800% 급증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리스트는 흰색 슬립온의 온라인 검색량은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스 슬립온뿐만 아니라 ‘오징어게임’에서 관리자들이 착용하는 의상과 비슷한 핑크색 점프 수트 검색량은 62% 급증했고 이밖에도 영화에서 등장한 초록색 운동복과 흰색 운동복은 이미 ‘솔 서플라이’의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이는 ‘오징어게임’ 흥행 여파와 더불어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핼러윈데이는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축제 중 하나로 악마나 괴물과 관련한 복장을 입고 다른 집을 방문하거나 파티를 즐긴다. 국내에서도 20~30대를 중심으로 점차 대중적인 파티로 인식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오징어게임’ 핼러윈데이 의상과 관련해 기획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버라이어티는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성공하면서 올해 가장 인기있는 핼러윈데이 의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의상 제조 업체는 ‘오징어게임’에서 영감받은 여러 의상을 이미 온라인숍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징어게임’과 관련한 갖가지 의상을 직접 소개했다. 녹색 운동복은 ‘오징어게임’ 내 캐릭터 강새벽(정호연)이 착용한 ‘067번’이 베스트셀러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001번’(오일남) ‘218번’(조상우) ‘240번’(지영) ‘456번’(성기훈) 등의 번호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레드 가드 점프수트를 비롯해 레드가드 마스트와 더불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인형의 의상과 비슷한 원피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매체는 “주황색 플레어 드레스를 노란색 티셔츠와 입고 ‘오징어게임’을 재현해보라”며 “게임 속 인물을 죽이기 전 그녀(인형)의 순수함을 표현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적 흥행세와 더불어 각 국가 정치권과 문화권을 가리지 않고 갖가지 풍자가 등장하는 등 관련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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