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홈 개막전에서 첫 승 노리는 전창진 감독 "우리 페이스 찾는 게 중요"

전주/서호민 2021. 10. 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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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경기에서 교훈을 얻은 전창진 감독이 홈에서 첫 승을 노린다.

시즌 전 전창진 감독이 우려했던 대로 KCC는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하고 말았다.

강을준 감독은 "지난 시즌 KCC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경기 내용을 돌이켜보면 KCC 특유의 트랜지션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고, 또 유현준과 이정현이 주도하는 투맨 게임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투맨 게임 수비가 잘 이뤄져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게임 플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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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경기에서 교훈을 얻은 전창진 감독이 홈에서 첫 승을 노린다.

전주 KCC는 1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 개막전을 갖는다. 전날 안양 KGC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6-85의 패배를 떠안았던 KCC는 홈 개막전에서 연패 위기를 벗어나고자 한다.

현재 KCC 선수들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이정현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 시즌 전 전창진 감독이 우려했던 대로 KCC는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하고 말았다.

경기 전 만난 전창진 감독은 승패를 떠나 선수들의 가라앉은 컨디션을 얼마나 잘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전창진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상대 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보다 우리의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좋지 않은 점들을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이라며 지난 경기를 통해 개선점을 짚었다.

전 감독은 이어 오프시즌 훈련량이 부족했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외국 선수들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또 우리가 팀 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팀이라 더더욱 영향을 크게 받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초반에는 조금 힘들더라도 경기를 거듭하다 보면 점차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그런 식으로 좋지 않은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라며 코트장으로 떠났다.

부지런한 피드백 속에 홈 개막전을 맞이하게 된 KCC. 상대인 오리온도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오리온 역시 첫 경기에서는 서울 SK에게 87-105로 완패를 당했다. 마찬가지 KC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유현준과 이정현으로 이어지는 KCC의 앞선 라인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강을준 감독은 "지난 시즌 KCC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경기 내용을 돌이켜보면 KCC 특유의 트랜지션 공격에 대처하지 못했고, 또 유현준과 이정현이 주도하는 투맨 게임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투맨 게임 수비가 잘 이뤄져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게임 플랜을 전했다.

시즌 첫 원정길을 떠난 오리온은 앞서 말했듯 첫 경기부터 삐그덕거렸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는 큰 기대를 모았던 메인 옵션 외국 선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부진이 뼈아팠다. 라둘리차는 SK 전에서 14분 4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6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기대치를 고려하면 분명 아쉬움이 남는 성적.

라둘리차의 활약에 대해선 강을준 감독은 "본인에게는 아무 이야기도 안 했다. 몸이 아직 올아오지 않은 부분이 있을 테고, 리그에 대한 적응도 거쳐야 한다. 이제 한 경기 치렀다. 뭐라 말할 게 딱히 없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SK 전에서는 3순위 신인 이정현이 데뷔 경기를 치렀다. 17분 16초 동안 코트를 밟으며 그가 남긴 성적은 6점 2어시스트.

비교적 무난한 데뷔 경기를 치른 이정현에 대해서는 "어제 경기 끝나고 얘기를 나눴는데, 자신은 멍했다고 하더라(웃음). 처음에 다 그럴 수 있는 것이다. 동료들에게 패스를 주려고 하지말고 네 공격을 우선시 하라고 얘기해줬다"라면서 "프로와 아마의 차이를 본인도 느낀 것 같다. 정현이의 경우 프로에 빠르게 적응하는 게 좋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더 늘릴 계획이다"라고 이정현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전주/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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