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컨소시엄, 2조5천억 베트남 LNG사업 수주

백상경 2021. 10.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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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한화에너지와 함께
복합발전소·LNG터미널 건설

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한화에너지가 손잡고 만든 '코리아 컨소시엄'이 2조5000억원 규모 베트남 LNG 터미널 사업을 따냈다.

10일 남부발전은 지난 8일 베트남 꽝찌성 정부에서 1.5GW 규모 하이랑 LNG 발전사업 투자자로 코리아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지분은 한국 기업 3곳이 60%, 베트남 현지 기업인 T&T그룹이 40%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랑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2조5000억원을 투입해 120만㎡ 용지에 LNG 복합발전기와 연간 150만t 규모 LNG 처리시설 등을 짓는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남부발전은 연평균 1조원 이상의 매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남부발전·가스공사·한화에너지는 2019년 베트남에서 '가스 투 파워'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가스 투 파워는 가스 도입, 터미널 건설·운영, 발전소 건설·운영을 결합해 LNG 가치사슬 전반에 관여하는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지난해 6월부터는 현지 T&T그룹과 함께 총 4.5GW 규모의 사업을 베트남 정부에 제안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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