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양의지 '쾅·쾅' NC, 두산 꺾고 공동 5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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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정진기와 양의지가 투런포를 잇달아 쏘아 올려 5-1로 승리했다.
4위인 두산과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좁혔다.
이어 타석에 나선 양의지는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작렬해 5-1로 점수 차를 벌리며 두산 선발 유희관을 강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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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정진기와 양의지가 투런포를 잇달아 쏘아 올려 5-1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7위였던 NC는 이로써 59승 59패 7무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인 두산과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좁혔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2회초 1사 후 양석환으로 볼넷으로 나가자 박계범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3회말 팀 타선이 폭발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정진기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2-1로 역전시켰다.
후속타자 박준영의 중전 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이어 타석에 나선 양의지는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작렬해 5-1로 점수 차를 벌리며 두산 선발 유희관을 강판시켰다.
이날 2안타에 그친 두산은 뚜렷한 추격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NC 선발 송명기는 6회까지 볼넷 5개를 허용했으나 산발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8패)째를 수확했다.
송명기는 특히 지난 4월 23일부터 이어진 두산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9위와 10위가 더블헤더를 벌인 대전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1차전을 3-1로 승리했다.
꼴찌 한화는 3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한 이성곤이 협살에 걸려 아웃됐으나 정은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5회초 반격에서 한화의 실책을 틈타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식의 우전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2사 2루에서 김선빈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는 2루수 정면 타구를 날렸으나 한화 정은원이 뒤로 빠트리는 사이 2-1로 역전했다.
KIA는 후속타자 류지혁도 중전 안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4회만 던지고 내려갔지만, 이준영-고영창-전상현-장현식-정해영의 불펜진이 1이닝씩 깔끔하게 이어 던져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wiz와 LG 트윈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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