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前프로농구 감독,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

지홍구 2021. 10.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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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사진)이 1억원대 농구교실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법인 관계자 4명 등 모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강 전 감독이 단장을 맡았던 농구교실 법인 운영비 1억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법인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전 감독 등은 올해 초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해당 법인의 금융 거래와 자금 흐름 등을 분석해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에게서 4700만원을 받고 프로농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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