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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만 62만 원작 구독
내달 19일 넷플릭스 공개하는
연상호 감독 '지옥'도 웹툰 토대
북미·태국·중국 등서 대박난
'블루스트링'은 드라마로 제작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세계적 대흥행으로 웹툰업계가 미소 짓고 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해외 제작사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웹툰 원작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어서다. 한국 드라마에 빠져든 관객이 웹툰 독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북미·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원작 의 흥행으로 한국 웹툰에 관심을 가지는 사례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 콘텐츠에 큰 기대를 거는 넷플릭스도 웹툰 원작의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 다음달 19일 공개되는 연상호 감독의 '지옥'이 대표작이다.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로부터 지옥행을 선도 받는 사람들의 얘기를 담았다.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의 시작을 연 연상호 감독과 배우 유아인·박정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한국 드라마·영화-웹툰 시너지' 덕분에 해외 시장에서 흥행한 웹툰의 드라마화(化)도 이어진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인 와이랩의 '블루스트링'이 대표적이다. '블루스트링'은 여러 웹툰을 하나로 연결한 작품이다. 웹툰 '참교육' '스터디그룹' '정글쥬스' 등 9개 작품이 한 무대로 재탄생했다. 아이언맨·헐크·캡틴아메리카·토르 등 영웅들이 한 무대에서 활약하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국형 '마블유니버스'는 해외에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참교육'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각각 수요일, 일요일 웹툰 1위다. '스터디그룹'은 태국에서 62만, 인도네시아에서 82만, 중국에서 1500만이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정글쥬스'는 북미 시장에서 목요일 웹툰 4위에 올랐다. 관심작으로 78만명이 등록했고 '좋아요'가 220만을 넘어섰다. 프랑스·독일·중국·태국에서도 5위 안에 안착했다.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은 와이랩과 손잡고 또 다른 세계관 웹툰인 '슈퍼스트링'의 드라마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슈퍼스트링'은 서로 다른 웹툰 14개를 연결한다. "한국형 히어로물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는 포부다. 첫 작품인 '아일랜드'에는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가 출연을 확정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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