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 흐리고 비..'가을 더위' 한 풀 꺾일듯

송혜미 기자 2021. 10.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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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대체공휴일인 11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찬 공기의 유입으로 '가을 더위'가 한 풀 꺾일 전망이다.

다만 13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다 다음 주 본격 가을 날씨가 찾아온다.

10일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11일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4도 가량 떨어진 20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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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대체공휴일인 11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찬 공기의 유입으로 ‘가을 더위’가 한 풀 꺾일 전망이다. 다만 13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다 다음 주 본격 가을 날씨가 찾아온다.

10일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11일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 15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낮아지겠다.

쌀쌀한 날씨는 낮에도 이어진다. 1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4도 가량 떨어진 20도로 예보됐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30도에 육박했던 대구 낮 최고기온도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18도로 예보되는 등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하락한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질 수 있다.

다만 13일 이후에는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13~15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인 18~25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측은 “11일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잠시 떨어지겠지만, 이후 다시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가을 더위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10월 상순 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가을 더위’는 주말인 16일 이후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이날부터는 아침기온 4~17도, 낮 기온 15~22도로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며 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11일에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 소식이 있겠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지방은 이날 오전 비가 그치지만 제주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계속된다. 특히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 남부지방, 제주도는 20~60㎜, 수도권, 강원도, 충청북부에서는 5~30㎜이다.

송혜미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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