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日정부와 손잡고 규슈에 반도체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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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침을 굳혔다고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총 투자 규모는 8000억 엔(약 8조56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데 이 중 최대 절반을 일본 정부가 보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TSMC나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기술 수준은 10nm 이하의 미세공정에 도달했지만, 구마모토 공장의 기술은 이보다 아랫단계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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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침을 굳혔다고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총 투자 규모는 8000억 엔(약 8조56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데 이 중 최대 절반을 일본 정부가 보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일본 기시다 내각은 경제안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반도체 공급망 관리를 주요 이슈로 삼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가까운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간사장이 일본의 반도체 산업 재건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번 TSMC에 대한 지원은 전례가 없는 액수여서, 특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TSMC의 구마모토 공장에서는 시스템반도체의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니에 이미지센서 칩 납품도 예상된다.
생산라인은 회로선폭이 20나노미터(nm, 1nm=10억분의 1m)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나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기술 수준은 10nm 이하의 미세공정에 도달했지만, 구마모토 공장의 기술은 이보다 아랫단계일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55%의 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는 17%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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