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과 전기차, 해외 투어 출전권까지.. 이재경,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김기중 2021. 10. 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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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22)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3억원의 상금과 전기차, 미국ㆍ유럽 투어 대회 출전권까지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투어 최다 상금인 총상금 15억원이 걸려 있는 데다가 우승자에게 3억원과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 2026년까지 코리안투어 5년 시드를 보장하는 특급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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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7번 홀에서 이재경이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 KPGA 제공

이재경(22)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3억원의 상금과 전기차, 미국ㆍ유럽 투어 대회 출전권까지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2년 2개월 만에 달성한 통산 2승이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ㆍ7,45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로 선두 고군택(22)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이재경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2위 신상훈(23ㆍ12언더파)에게는 두 타 차로 앞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투어 최다 상금인 총상금 15억원이 걸려 있는 데다가 우승자에게 3억원과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 2026년까지 코리안투어 5년 시드를 보장하는 특급 대회다.

무엇보다 이재경은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더CJ컵과 2022년 7월부터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다음해 2월에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3장의 해외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19년 8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이재경은 2년여 만에 통산 2승째를 차지했다. 이재경은 지난해엔 최저 타수상을 받고 대상·상금 3위에 올라 투어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상금 51위, 대상 포인트 42위에 머물러 있었는데, 직전 대회인 2주 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9위로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뒤 최다 상금 대회에서 짜릿한 우승까지 해냈다.

10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4번 홀에서 김수지가 버디로 홀아웃하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 자리는 김수지(25)가 차지했다.

김수지는 이날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ㆍ6,660야드)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2위 박민지(23)와 임희정(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따낸 김수지는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투어 통산 및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8)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 성적을 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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