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빠진 자리에서 허웅이 훨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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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존재가 승패를 갈랐다.
원주 디비(DB)는 10일 경기 수원 케이티(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수원 케이티와 방문 경기에서 73-67로 이기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케이티는 이날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패하며 쓴맛을 봤다.
허훈의 형이기도 한 허웅은 이날 경기 뒤 인터뷰에서 "(허)훈이가 없는 케이티는 약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2라운드 때는 같이 뛰어서 재밌는 대결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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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존재가 승패를 갈랐다.
원주 디비(DB)는 10일 경기 수원 케이티(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수원 케이티와 방문 경기에서 73-67로 이기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허웅(28·DB)의 맹활약이 빛났다. 이날 허웅은 2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디비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3점슛 8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했는데, 이날 터진 3점슛이 고비마다 케이티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허웅은 “첫 게임을 중요시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남은 53경기도 이렇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비는 우승후보 케이티를 잡아내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앞서 <한겨레>와 통화에서 “디비의 우승 가능성을 크게 본다. 지난 시즌 부상과 외국인 선수 문제 등이 있음에도 4∼6라운드에 경기력이 좋았다. 올 시즌은 그런 문제들이 해결됐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티는 이날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패하며 쓴맛을 봤다.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열린 첫 경기여서 패배가 더욱 아쉽다. 무엇보다 에이스 허훈(26)의 부재가 뼈아팠다. 허훈은 앞서 발목 부상을 당해 약 한 달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을 노리는 케이티 입장에서는 시즌 초반 허훈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허훈의 형이기도 한 허웅은 이날 경기 뒤 인터뷰에서 “(허)훈이가 없는 케이티는 약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2라운드 때는 같이 뛰어서 재밌는 대결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새롭게 창단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94-83으로 승리를 거두며 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자랜드가 인천 전자랜드의 운영을 포기하자 농구단을 인수해 새롭게 창단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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