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데스파이네..우천 취소에도 '나 집에 안 갈래' [곽경훈의 현장]

2021. 10. 10. 14: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프로야구 선발 투수들은 특정 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투수들이 있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될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LG의 경기가 1시부터 쏟아진 장대비로 그라운드를 적셨다. 경기장 관계자들이 급하게 대형 방수포로 그라운드를 덮었다. 그래서 1시간이 지난시점 경기는 결국 우천 취소 되었다.


이날 경기 선발로 등판할 KT 데스파이네가 짐을 싸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글러브와 공을 들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그 후 스트레칭과 팔을 푸는 동작을 취했다. 그리고 짧은 거리의 토스를 2-~30회 정도 한 뒤 다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 모습을 보던 KT 박승민 코치가 짧은 이야기를 한 뒤 데스파이네가 대견한 듯 미소를 지었다.

1위 KT는 2위 LG에게 2.5게임 차로 앞서있다. 하지만 KT는 2연패, LG는 3연패를 하고 있다. 1-2위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선두를 지키는 KT와 1위를 추격하는 LG는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LG에 유독 강하다. 2021 시즌 평균자책점이 3.42지만 LG 상대로는 1.93이다. 또한 2020년에는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지만 LG 상대로는 1.29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한다. 그 이유 때문인지 데스파이네는 비를 맞으며 추가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기된 경기는 11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