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수차례 외도 뒤 '억울하면 너도 바람피워'"

[스포츠경향]

이혼소송 분쟁 중인 이다영(오른쪽)의 입장을 반박하는 남편의 재폭로가 나왔다. E채널 방송 화면

이혼 소송 중인 이다영의 결혼생활에 대한 남편의 재폭로가 나왔다.

TV조선에 따르면 이다영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A씨는 이다영의 입장을 반박했다. 앞서 A씨는 이다영과의 결혼생활을 ‘지옥’으로 표현하며 상습적인 폭언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다영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일부를 비롯해 결혼생활 중 마찰과 관련한 여러 정황을 공개했다.

A씨는 “동거 기간까지 합하면 1년여의 기간을 보냈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내가 부담했다”며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주장도 사실이 아니고 같이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이혼소송 중에)요구했다”고 했다.

이어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다영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나를 무시했고 ‘너도 억울하면 바람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이다영(오른쪽)과 남편 A씨. TV조선 방송 화면

앞서 이다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9일 A씨의 인터뷰가 언론 보도되자 입장을 내고 “A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이혼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다영이 2018년 4월 A씨와 결혼했고 약 4개월간 혼인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라며 “A씨는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서 괴롭혀왔다”고 했다.

다만 세종 측은 A씨가 주장한 이다영의 가정폭력에 대한 반박은 하지 않았다.

이다영을 비롯한 이재영 자매는 학교폭력 가해 논란 이후 사실상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됐다.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해 이적이 확정된 상태다. 이들 자매는 비자가 발급되는 즉시 출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