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차분한 76주년 당 창건일

김유진 기자 2021. 10. 10.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은 10일 지난해와 달리 차분하게 당 창건일을 기념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날 새벽부터 일제히 당 창건 76주년 관련 기사들을 내보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 창건 75주년이었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이다.

다만 당 창건일에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매년 해왔기 때문에 11일 이러한 보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은 10일 지난해와 달리 차분하게 당 창건일을 기념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이날 새벽부터 일제히 당 창건 76주년 관련 기사들을 내보냈다. 대부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민헌신’ 행보를 강조하거나 중국 공산당의 꽃바구니 전달 등을 소개했다. 열병식이나 중앙보고대회 등 대규모 행사 소식은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 창건 75주년이었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이다. 북한은 지난해 전례 없던 심야 열병식을 개최해 불꽃놀이와 발광다이오드 장착 전투기 등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했다. 당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줄줄이 공개해 억제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가 아닌 데다, 지난달 정권 수립 기념일에 열병식을 진행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당 창건일에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매년 해왔기 때문에 11일 이러한 보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