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영천 샤인머스캣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롯데마트]
사과와 감 등 전통적인 과일을 제치고 샤인머스캣이 새로운 가을 과일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유의 향과 높은 당도를 무기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데 특히 10월이 되면 물량이 늘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6~8월 샤인머스캣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4%나 늘었다. 샤인머스캣 매출은 2017년부터 매년 연간 5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에는 과일 매출 1위까지 차지했다. 본격적인 가을 과일 시즌인 작년 10월 한 달간 샤인머스캣이 감귤, 사과, 감 등을 제쳤다.
10월부터는 시기에 맞는 일조량과 강우량 등의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밭에서 재배된 '노지 샤인머스캣'이 본격적으로 출하돼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덕분에 기존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의 샤인머스캣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고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생산하는 신규 산지를 지속 개발하고 출하 물량을 직매입해 공판장으로 가는 물류 비용과 판매 수수료 등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