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통한의 무승부도 괜찮다..'1번'이라도 비기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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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다 따라잡힌 경기.
그럼에도 김천은 싱글벙글이다.
남은 3경기에서 최소 한 번만 비겨도 자력으로 우승 및 K리그1 승격을 확정한다.
김천은 남은 경기에서 9위 부천FC1995, 4위 전남드래곤즈, 5위 부산아이파크를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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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홍의택 기자 = 앞서가다 따라잡힌 경기. 그럼에도 상황은 무척이나 긍정적이다.
김천상무가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에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전반에 먼저 두 골을 몰아친 뒤 후반에 두 골을 헌납했다. 그것도 정규시간 2분을 남겨둔 통한의 실점이었다.
그럼에도 김천은 싱글벙글이다. 무엇보다 시즌 내내 추격한 2위 안양에 승점 3점을 바치지 않은 게 고무적. 원정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김천은 안양과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남은 3경기에서 최소 한 번만 비겨도 자력으로 우승 및 K리그1 승격을 확정한다.
이제는 잔여 일정에 시선이 쏠린다. 김천은 남은 경기에서 9위 부천FC1995, 4위 전남드래곤즈, 5위 부산아이파크를 차례로 만난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전남 외에는 상대적인 동기가 덜한 수 있는 팀들이다.
김태완 감독은 안양전 이후 "경기를 잘했다. 비긴 것도 값진 결과"라면서 "전역자들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뒤에서 준비하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은 3경기는 축배를 드는 동시에 1부리그 무대를 준비하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을 시사한 김 감독은 "내년 시즌도 준비해야 한다. 미리 호흡을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앞날을 내다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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