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탈출한 벨린저, 다저스 100년 라이벌 꺾고 LA 향한다[N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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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MVP가 결정적인 순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A 다저스가 100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완승을 거두며 LA로 향한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 타이를 이룬 채 다저스타디움으로 무대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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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크리스 타일러가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AJ 폴락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승패를 결정한 순간은 6회초였다. 다저스는 극심한 부진에 빠진 벨린저가 찬스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외야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다저스는 폴락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1로 달아났다.
리드한 다저스는 6회말 수비에서도 힘을 냈다. 2루수 트레이 터너가 다이빙 캐치로 상대의 안타를 막았고, 무키 베츠는 정확한 3루 송구로 상대 주자를 잡았다. 터너는 7회말에 다시 넓은 수비범위를 뽐내며 에반 롱고리아의 타구를 범타처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 타이를 이룬 채 다저스타디움으로 무대를 옮긴다. 과거 브루클린 다저스와 뉴욕 자이언츠 시절부터 100년 이상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의 승부가 LA에서 이어진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5.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BO리그에서 활약했다가 지난해부터 빅리거로 자리잡은 다린 러프는 1번 타자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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