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승리투수' 오타니 생각난 유리아스 활약, LAD 9-2 승리..1승 1패 [NLDS2]

[사진]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내준 LA 다저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나눠가졌고 오는 12일부터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3·4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코디 벨린저와 A.J. 폴락이 모두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윌 스미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트레이 터너와 무키 베츠는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2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공수에서 모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조 켈리(1이닝 1실점)-코리 크네블(1이닝 무실점)-브루스더 그라테롤(1이닝 무실점)-필 빅포드(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은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버스터 포지와 브랜든 크로포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 LA 다저스 A.J. 폴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2회초 1사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2루타를 날리며 기회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A.J. 폴락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유리아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무키 베츠도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브랜든 크로포드가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에반 롱고리아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1사 1, 3루가 됐고 도노반 솔라노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6회초 다시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의 2루타와 윌 스미스,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코디 벨린저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서 폴락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과 버스터 포지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플로레스의 타구는 2루수 트레이 터너의 호수비에 걸렸지만 2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 브랜든 크로포드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우익수 베츠가 멋진 송구로 2루주자 플로레스를 3루에서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다저스는 8회초 스미스의 솔로홈런, 맷 베이티 1타점 적시타, 코리 시거 1타점 적시타로 9-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