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진짜 만드나..美 출장 중 텍사스 돔구장 사진 잇따라 올려

[출처 :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53)이 미국 프로스포츠의 최신식 돔구장을 잇따라 방문해 청라 돔구장 건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와 미식축구(NFL) 댈러스 카우보으스의 홈구장인 AT&T 스타디움에서 찍은 사진을 잇따라 올렸다.

글로브라이프필드는 지난해 개장한 최신형 개폐식 돔구장이다. 특히 SSG 랜더스의 핵심 타자인 추신수가 지난해까지 뛰었던 곳이기도 하다. 또 AT&T 스타디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돔구장이다. 두 구장 모두 미국 텍사스에 위치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날까지 총 4건의 게시물을 통해 돔 구장 사진과 동영상을 집중적으로 올렸다. 사진에는 돔구장 연구중, 야구와 주거 사무공간 상업시설의 완벽한 조화 등의 글을 올렸다.

정 부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돔구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청라 돔구장 건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신세계 그룹은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필드 청라' 건립 예정지에 돔구장을 건설하거나 문학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방안 등도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그룹 일정 차 미국을 방문한 뒤 글로브라이프필드 등 몇몇 미국 프로스포츠 구장을 살펴봤다"라며 "그룹은 인천 청라지구에 돔구장을 지을 의지가 있으며 복합쇼핑몰과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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