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값진 경험 쌓은 좌완 영건, LG 후반기 비밀병기로 돌아왔다 [MK현장]

김지수 2021. 10. 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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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승리의 발판을 놓은 좌완 영건 임준형(21)의 당찬 투구에 박수를 보냈다.

류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앞서 "전날 경기는 임준형이 정말 큰 역할을 해줬다"며 "잔여 경기 일정에 더블헤더가 한 차례 더 있는데 임준형은 이때 선발로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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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승리의 발판을 놓은 좌완 영건 임준형(21)의 당찬 투구에 박수를 보냈다.

류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앞서 "전날 경기는 임준형이 정말 큰 역할을 해줬다"며 "잔여 경기 일정에 더블헤더가 한 차례 더 있는데 임준형은 이때 선발로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선두 kt를 6-1로 제압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임준형은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줬다.

LG 트윈스 좌완 영건 임준형. 사진=천정환 기자
LG는 임준형이 기대 이상으로 마운드에서 버텨준 가운데 이후 투수 5명을 더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타선도 힘을 내면서 선두 kt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좁히고 1위 탈환 가능성을 살리는데 성공했다.

류 감독은 당초 임준형을 지난달부터 1군에서 중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준형이 U-23(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부득이하게 지난달 3일과 5일 두 경기에서만 활용했다.

결과론이지만 임준형의 국제대회 경험은 선수 본인과 LG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임준형은 멕시코에서 열린 U-23 대회 기간 5경기(1선발) 7⅔이닝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91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귀국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1군 콜업과 동시에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류 감독은 "임준형은 손주영과 함께 2군에서 가장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2군 투수코치로부터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1군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경헌호 투수코치가 임준형이 멕시코에 있을 때도 한글날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걸 얘기해줬는데 여기에 맞춰서 임준형이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시즌 시작 때부터 7~8선발까지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고 했었는데 임준형은 이 후보군에는 없었지만 2군 코칭스태프가 꾸준하게 좋은 투수들을 잘 육성해 주셨다"며 "임준형은 이번달 남은 경기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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