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내년 연봉협상 비관적..회사 실적 때문"

박정규 2021. 10. 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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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봉협상이 진행되는 4분기를 맞은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봉협상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경영진과 인사담당자, 직장인 등 981명에게 진행한 '2022년 연봉협상 시나리오' 주제 설문조사 중 경영진·인사담당자를 제외한 직장인의 경우 내년 연봉협상 기대감과 관련해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1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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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내년 연봉협상 시나리오.(그래픽=인크루트 제공) 202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내년 연봉협상이 진행되는 4분기를 맞은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연봉협상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경영진과 인사담당자, 직장인 등 981명에게 진행한 '2022년 연봉협상 시나리오' 주제 설문조사 중 경영진·인사담당자를 제외한 직장인의 경우 내년 연봉협상 기대감과 관련해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18.6%를 차지했다.

이들의 희망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4∼6%(37.1%)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41.3%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1∼3% 수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4∼6% 수준으로 내다보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에 응답자의 40.1%는 내년 연봉협상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비관적으로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 실적 및 매출 감소(56.6%) ▲승진대상자가 아니어서(21.6%) ▲부서 KPI 달성 부족(8.1%) 등을 꼽았다. 회사 매출 및 실적 하락을 꼽은 경우 그 원인이 코로나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81.0%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봉협상에 비관적인 생각을 보인 이들 중에서는 '10년 이상 12년 미만'(51.2%)의 연차가 가장 많았다. '10년 이상 12년 미만 연차'를 기준으로 이보다 낮은 연차의 경우 연봉 협상을 비관적으로 예상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보다 고연차의 경우 예년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경영진과 인사담당 응답자의 경우에는 43.3%가 '전반적인 인상'을 예상했다. 인상을 예상한 이유로는 ▲직원 사기 진작과 소속감 고취 차원(41.0%) ▲회사 매출 및 실적 향상(35.9%) 등을 많이 답했다.

직장인이 예상하는 현재 소속 회사의 연봉협상 방식과 관련해서는 ▲선 책정 후 통보(39.4%) ▲전 직원 일괄 비율 적용 및 통보(29.3%) 등의 응답이 많았다. 반대로 ▲선 면담 후 통보(17.6%) ▲면담을 통한 자율협상(11.4%) 등 사전에 사측과 대화를 통해 조율할 것이라는 응답은 약 3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7∼28일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23%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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