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과 함께 돌아온 남해안 대표수산물 '굴'(종합)

이정훈 2021. 10. 10.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남해안 생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 유일 굴 생산 수산조합인 경남 통영시 굴수하식수협(이하 굴 수협)은 오는 21일 풍어제와 함께 2021년산 햇굴 초매식(初賣式·첫 위판)을 한다고 9일 밝혔다.

남해안 어민들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 생굴을 생산한다.

초매식과 함께 본격적인 생굴 시즌이 시작되면 통영시 해안가 곳곳에 흩어진 굴 까기 공장(굴 박신장)이 일제히 문을 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통영 굴 수협에서 2021년산 생굴 초매식
속살 드러낸 남해안 생굴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남해안 생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 유일 굴 생산 수산조합인 경남 통영시 굴수하식수협(이하 굴 수협)은 오는 21일 풍어제와 함께 2021년산 햇굴 초매식(初賣式·첫 위판)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굴 수협 본점이 있는 통영시를 중심으로 거제시, 고성군, 전남 여수 등 남해안이 전국 최대 양식 굴 산지다.

남해안 어민들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 생굴을 생산한다.

7월부터 9월까지는 채묘(굴의 어린 포자를 굴 껍데기에 붙이는 작업)하고 양식·수확 장비를 정비하면서 쉰다.

초매식은 10월 하순이지만, 지난달 추석연휴를 전후로 2021년산 햇굴이 조금씩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아직 바닷물 수온이 높아 생굴 회를 먹을 수 없지만, 통영시내 굴 전문점들은 냉동 굴 대신 갓 생굴을 이용해 굴숙회, 굴전, 굴구이, 굴 무침, 굴찜, 굴밥 다양한 굴 요리를 내기 시작했다.

굴 수협은 지난해 생굴 1만1천700여t을 위판해 1천억 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초매식과 함께 본격적인 생굴 시즌이 시작되면 통영시 해안가 곳곳에 흩어진 굴 까기 공장(굴 박신장)이 일제히 문을 연다.

공장마다 부녀자들을 대거 고용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준다.

냉동 굴, 마른 굴, 훈제 굴, 굴 통조림 등 생굴을 가공해 유통기한을 늘린 굴 식품도 인기를 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생굴, 냉동 굴 수출량도 상당하다.

통영 굴까기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 구미 원룸서 3명 숨져…10대 1명 의식불명
☞ 이다영측 "폭언·폭행 주장한 남편, 이혼 대가로…"
☞ "오페라 공연중 장식물 떨어져 배우 1명 사망"
☞ "여기가 북한인가"…전기가 없어 식어가는 중국 경제
☞ 불법영업 유흥주점 단속 현장…배우 최진혁이 왜 나와?
☞ 성매수하고 환불 요구하자 알선업자, 둔기로…
☞ 배우들 열연에도 '인간실격' 시청률 저조…너무 무겁나
☞ 유명 유튜버, 조명 불법으로 사용해 희귀조류 야간 촬영 논란
☞ 백신 맞기 싫어서…세계 미인대회 포기한 미스 네덜란드
☞ 한국인 커피사랑 이유 있었네…사망위험 24∼28% 낮추는 효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