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운명이 걸린 3차전' 160km 파이어볼러 "아주 좋아, 올해 최고의 순간"

길준영 2021. 10. 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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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네이선 이볼디(31)가 중요한 디비전 시리즈 3차전 등판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볼디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2021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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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네이선 이볼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네이선 이볼디(31)가 중요한 디비전 시리즈 3차전 등판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볼디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2021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보스턴과 탬파베이는 첫 2경기에서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올 시즌 32경기(182⅓이닝)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한 이볼디는 보스턴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다. 지난 6일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보스턴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3차전 선발등판을 앞두고 “아주 좋다”라고 말한 이볼디는 “올해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다. 3차전은 정말 중요하다. 만약 내일 우리가 이긴다면 우리는 1승이 더 필요하고 홈경기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1승 1패를 하고 보스턴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볼디는 포스트시즌에서 그 어떤 에이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성적을 거뒀다. 2018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 7경기(27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이런 순간에 레이스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투구하는 것이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이볼디는 “아주 도전적인 일이 될 것이고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라면서 “모든 것이 나를 다르게 만든다. 나는 확실히 조금 더 압박감을 느끼고 더 집중한다. 에너지와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경기장에 있는 팬들은 초구부터 사로잡혀있다. 이런 경기에서 싸울 있다는건 정말 즐겁다”라면서 10월에 한 단계 높은 투수로 변모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탬파베이의 강타선을 상대해야하는 이볼디는 “꽤나 괜찮은 계획이 있다. 첫 2경기를 보면 타자들이 확실히 적극적으로 스윙을 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루상에 나가면 공격적이다. 그들은 아주 작은 실수에서도 이득을 보려고 한다. 이런 팀을 상대로는 러닝 게임이 되는 것을 컨트롤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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