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탄 벤투호, 테헤란 입성 "승점 3점 꼭 따겠다"

이상필 기자 2021. 10.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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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아자디 원정에 나서는 벤투호가 이란에 입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현지시각) 이란에 도착했다.

홈 3연전을 마친 벤투호는 이제 이란 원정에 나선다.

이란에 도착한 벤투호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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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옥의 아자디 원정에 나서는 벤투호가 이란에 입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현지시각) 이란에 도착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지난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시리아와의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조 2위를 유지했다.

홈 3연전을 마친 벤투호는 이제 이란 원정에 나선다. 이란은 한국과 함께 A조 최강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은 이란과의 상대전적에서 9승9무13패로 밀리고 있으며, 최근 10년간은 2무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원정경기에서는 늘 힘든 경기를 펼쳤다.

벤투호는 이란과의 악연을 이번엔 끊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오는 12일(한국시각) 오후 10시30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승리한다면 이란(3승, 승점 9)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서며,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반대로 패한다면 카타르로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 진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일전인 만큼, 벤투호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선수들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9일 전세기를 통해 이란으로 떠났다. 전세기에는 선수 26명과 스태프 및 임원 26명 등 총 52명이 탑승했으며, 현지시각 오후 8시10분 테헤란 공항에 도착해, 오후 10시께 호텔에 도착했다.

벤투호는 PCR 검사를 실시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자의 방에 격리됐다. 경기 전날에도 추가로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란에 도착한 벤투호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했다. 황의조는 "전세기를 타고 선수들 모두 편하게 이란에 도착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경기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용은 "전세기를 타고 와 피로도가 생각보다 덜 하다. 하지만 시리아전을 뛰어 근육의 피로는 있을 것 같다"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이란 원정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극복해야 한다"면서 "항상 이란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꼭 승점 3점을 따서 수월하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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