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만 충원해도 대성공인데..곳곳에서 빛나는 LG 2019 드래프티
윤세호 2021. 10.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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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최우선 과제는 불펜이었다.
이들 외에 1라운드 지명 이상영과 3라운드 지명 문보경까지 현재 LG 1군 엔트리에는 2019 드래프티 6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LG의 2019 드래프트는 특별하다.
최우선 과제였던 불펜진이 단단해졌고 정우영은 1997년 이병규 코치 이후 22년 만에 LG 신인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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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드래프트 최우선 과제는 불펜이었다. 즉시전력감 투수를 수혈해 흔들리는 불펜진에 균형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스프링캠프부터 청사진이 보였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류중일 감독은 2019년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1차 지명 이정용과 2라운드 지명 정우영의 불펜피칭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이정용과 정우영은 캠프부터 1군 전력으로 낙점받았다.
그런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LG가 2019년 입단 신인들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선두경쟁에 힘하고 있다. 프로 3년차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빛을 낸다. 지난 9일 잠실 KT전에서는 8라운드 좌투수 임준형이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임무를 완수했다. 임준형 다음 투수로 이정용과 정우영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6라운드 지명 구본혁은 경기 후반 대주자로 출장해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이들 외에 1라운드 지명 이상영과 3라운드 지명 문보경까지 현재 LG 1군 엔트리에는 2019 드래프티 6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매년 100명이 넘는 신인이 프로 유니폼을 입지만 누구도 프로에서 성공을 장담하지 못한다. 입단한 신인 100여명 중 10명도 성공하지 못하는 드래프트도 있다. 그래서 LG의 2019 드래프트는 특별하다. 2년 전 사령탑의 기대부터 현실이 됐다. 비록 이정용이 수술대에 올랐지만 정우영이 필승조로 활약했다. 최우선 과제였던 불펜진이 단단해졌고 정우영은 1997년 이병규 코치 이후 22년 만에 LG 신인왕이 됐다. 정우영과 구본혁은 입단 첫 해부터 1군 전력이 됐고 10라운드 지명 한선태도 KBO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4라운드 우투수 강정현 또한 첫 해에 1군 마운드를 경험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정용은 지난해부터 자신을 향한 기대가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상영이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으로서 1군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문보경 또한 1루와 3루를 두루 소화하고 타격으로도 팀에 힘을 보탠다. 함덕주·채지선 트레이드로 인해 두산으로 이적한 5라운드 지명 남호까지, 2019년 LG에 입단한 신인 11명 중 9명이 벌써 1군 무대를 밟았다.
신인 드래프트는 시작점이다. 선수단 구성 90%는 드래프트 지명자다. 즉 얼마나 잘 선택하고 잘 육성하느냐에 따라 팀 운명이 결정된다. 야구단은 단장을 필두로 스카우트팀과 코칭스태프, 현장 직원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룰 때 성공한다.
LG는 퓨처스리그 2연패를 이뤘다. 지난해 42승 24패 9무 승률 0.636, 올해는 57승 22패 6무 승률 0.722로 정상에 올랐다. 문보경은 지난해부터 타자로서 퓨처스리그를 정복했다. 임준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으며 1군 선발 등판을 준비해왔다. 군복무를 마친 강정현은 상무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1.09 짠물피칭을 펼쳤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현재와 미래를 두루 밝힌다. LG는 1군 또한 사실상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21세기들어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시즌 후에도 경기에 임하는 LG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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