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9K' 30년 전 팀 레전드 소환..의심의 여지 없었다 [NLDS2]

조형래 2021. 10. 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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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프리드(애틀랜타)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좌완 에이스였다.

포스트시즌 완벽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고 30년 전의 팀 레전드 투수들까지 소환시켰다.

프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1구 3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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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맥스 프리드(애틀랜타)는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좌완 에이스였다. 포스트시즌 완벽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고 30년 전의 팀 레전드 투수들까지 소환시켰다.

프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1구 3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전날(9일)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전날 경기 찰리 모튼의 6이닝 2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면서 1-2로 패했던 애틀랜타다. 2연패의 벼랑 끝에 몰리고 홈으로 돌아가기에는 위험 부담이 컸다. 일단 시리즈 원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고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프리드의 어깨가 무거웠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2경기(4선발) 평균자책점 3.90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는 4경기 등판해 승리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 3.04로 호투를 펼쳤다. 큰 경기에 대한 기억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날 스스로도 기억이 남을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최고 95.9마일의 패스트볼(34개), 슬라이더(20개), 커브(20개), 싱커(7개)를 조합해 경기를 풀어갔고 별 다른 위기 없이 6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위력적인 구위에 제구력까지 동반된 프리드의 투구에 밀워키 타자들이 별 다른 힘을 쓰지는 못했다.

6이닝 동안 무실점을 하면서 9개의 삼진을 잡아낸 프리드의 투구는 30년 전, ‘투수 왕국’의 일원이었던 팀의 레전드 투수를 소환시켰다. ‘스태츠 센터’에 의하면 무실점(비자책) 투구를 하면서 가장 많은 삼진을 뽑아낸 두 번째 선발 투수가 프리드라고 전했다.

통산 213승 154세이브를 기록한 존 스몰츠가 199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필라델피아전 6⅓이닝 비자책점), 1996년 월드시리즈 5차전(뉴욕 양키스전 8이닝 비자책점)에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9개로 어깨를 나란히 한 전설은 스티브 에이버리로 1991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피츠버그전8⅓이닝 무실점)에서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이안 앤더슨이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바 있다.

30년 전 팀의 전설적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프리드는 이제 의심할 필요가 없는 에이스라는 점을 확인시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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