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야구' NL-'타격전' AL, 색깔 나뉜 2021 디비전시리즈

안형준 2021. 10. 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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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선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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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선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3-0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랜타는 이날 선발 맥스 프리드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밀워키를 꺾었다. 프리드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밀워키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도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올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와 밀워키의 2차전을 포함해 현재 진행된 3경기에서 6명의 선발투수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9일 진행된 애틀랜타와 밀워키의 1차전(MIL 2-1 승리)에서는 밀워키 선발 코빈 번스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패전투수가 된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 역시 6이닝 2실점 9탈삼진으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들의 호투 속에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9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1차전에서도 양팀 선발들은 나란히 호투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7.2이닝을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포스트시즌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피칭이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도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6.1이닝 3실점 호투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와 비교하면 내셔널리그 선발 강세는 더욱 뚜렷하다. 8-9일 디비전시리즈 4경기가 진행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8명의 선발투수 중 단 한 명만이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성공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리즈 1차전(HOU 6-1 승리)에 등판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HOU)가 6.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유일했다.

다른 7명의 선발투수들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셰인 맥클라나한(TB, 1차전 등판)을 제외하면 모두 부진했다. 매컬러스와 맞붙은 랜스 린(CWS)은 3.2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맥클라나한과 맞대결을 펼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BOS)는 1.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차전 두 경기에서는 4명의 선발이 모두 5이닝 미만을 투구했다(루카스 지올리토 4.1이닝 4실점, 프램버 발데스 4.1이닝 4실점, 크리스 세일 1이닝 5실점, 셰인 바즈 2.1이닝 3실점).

이는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팀들의 투타 전력과 무관하지 않다. 다저스와 밀워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정규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전체 1-3위에 오른 팀들. 애틀랜타 역시 선발 평균자책점 7위로 상위권이었다. 아메리칸리그 팀들은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이 전체 4,5위에 각각 올랐지만 탬파베이가 14위, 보스턴이 전체 17위로 중위권이었다. 애초에 내셔널리그 팀들의 선발 전력이 더 뛰어났다.

타선은 정반대였다. MLB.com이 포스트시즌 개막에 앞서 선정한 가을야구 진출 10개 구단의 타선 랭킹에서 현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경쟁 중인 4팀이 1-4위를 차지했다(휴스턴 1위, 탬파베이 2위, 보스턴 3위, 화이트삭스 4위). 내셔널리그 팀들은 다저스가 5위, 샌프란시스코가 6위, 애틀랜타가 8위, 밀워키가 10위로 중하위권이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거의 매 경기 다득점 타격전이 진행되는 반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매 경기 양팀 합계 4득점 이하의 팽팽한 투수전이 열리고 있다. 화끈한 타격전과 팽팽한 투수전으로 나뉜 양 리그의 모습은 올해 포스트시즌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자료사진=왼쪽부터 로건 웹, 키케 에르난데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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