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야생동물 연간 447마리 구조..33%는 자연 품으로

손상원 2021. 10. 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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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연간 야생동물 450마리가량이 구조돼 3마리 중 1마리는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2019년 1월 센터 개소 후 107종, 1천230마리 야생동물이 구조됐다.

배성열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건물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만 붙여도 새들을 보호할 수 있다"며 "어린 동물이 눈에 띄면 부상 정도를 관찰한 뒤 치료가 필요하다 싶으면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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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된 하늘다람쥐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서 연간 야생동물 450마리가량이 구조돼 3마리 중 1마리는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2019년 1월 센터 개소 후 107종, 1천230마리 야생동물이 구조됐다.

첫해 249마리, 지난해 481마리, 올해 9월까지 500마리로 연간 평균 447마리다.

조류가 1천67마리(86.7%)로 가장 많았으며 포유류 134마리(10.9%), 파충류 29마리(2.4%) 등이었다.

이 가운데는 수달, 수리부엉이, 독수리, 참매, 새매, 붉은박쥐, 하늘다람쥐, 삵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동물 20종, 174마리도 포함됐다.

어미 잃은 동물들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조 원인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어미를 잃은 사례 495마리(40.2%), 차량 충돌·끈끈이 부착·질병 474마리(38.5%), 도심권 건물 유리창과 방음벽 등 충돌 261마리(21.2%) 등이었다.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간 개체는 403마리(32.8%)로 3마리 중 1마리에 약간 못 미친다.

회복 불능 상태로 구조돼 죽거나 눈, 날개를 심하게 다친 새는 안락사한 경우도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배성열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건물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만 붙여도 새들을 보호할 수 있다"며 "어린 동물이 눈에 띄면 부상 정도를 관찰한 뒤 치료가 필요하다 싶으면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설 기관인 센터의 구조 활동 내용을 담은 책자 '날갯짓'을 발간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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