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야생동물 연간 447마리 구조..33%는 자연 품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에서 연간 야생동물 450마리가량이 구조돼 3마리 중 1마리는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2019년 1월 센터 개소 후 107종, 1천230마리 야생동물이 구조됐다.
배성열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건물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만 붙여도 새들을 보호할 수 있다"며 "어린 동물이 눈에 띄면 부상 정도를 관찰한 뒤 치료가 필요하다 싶으면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서 연간 야생동물 450마리가량이 구조돼 3마리 중 1마리는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2019년 1월 센터 개소 후 107종, 1천230마리 야생동물이 구조됐다.
첫해 249마리, 지난해 481마리, 올해 9월까지 500마리로 연간 평균 447마리다.
조류가 1천67마리(86.7%)로 가장 많았으며 포유류 134마리(10.9%), 파충류 29마리(2.4%) 등이었다.
이 가운데는 수달, 수리부엉이, 독수리, 참매, 새매, 붉은박쥐, 하늘다람쥐, 삵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동물 20종, 174마리도 포함됐다.
구조 원인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어미를 잃은 사례 495마리(40.2%), 차량 충돌·끈끈이 부착·질병 474마리(38.5%), 도심권 건물 유리창과 방음벽 등 충돌 261마리(21.2%) 등이었다.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 건강하게 자연으로 돌아간 개체는 403마리(32.8%)로 3마리 중 1마리에 약간 못 미친다.
회복 불능 상태로 구조돼 죽거나 눈, 날개를 심하게 다친 새는 안락사한 경우도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배성열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건물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만 붙여도 새들을 보호할 수 있다"며 "어린 동물이 눈에 띄면 부상 정도를 관찰한 뒤 치료가 필요하다 싶으면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설 기관인 센터의 구조 활동 내용을 담은 책자 '날갯짓'을 발간했다.
sangwon700@yna.co.kr
- ☞ 이다영측 "폭언·폭행 주장한 남편, 이혼 대가로…"
- ☞ "오페라 공연중 장식물 떨어져 배우 1명 사망"
- ☞ 성매수하고 환불 요구하자 알선업자, 둔기로…
- ☞ 배우들 열연에도 '인간실격' 시청률 저조…너무 무겁나
- ☞ 불법영업 유흥주점 단속 현장…배우 최진혁이 왜 나와?
- ☞ 유명 유튜버, 조명 불법으로 사용해 희귀조류 야간 촬영 논란
- ☞ 백신 맞기 싫어서…세계 미인대회 포기한 미스 네덜란드
- ☞ "나는 신이다"며 한의사 속여 수십억 뜯은 50대
- ☞ 한국인 커피사랑 이유 있었네…사망위험 24∼28% 낮추는 효과
- ☞ '박원순 유족 대리' 정철승 변호사 성폭행 혐의 피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현아·용준형, 10월 결혼…"서로에 큰 위안, 사랑의 결실 맺어"(종합) | 연합뉴스
- 여탕에서 버젓이 촬영한 60대 중국인 "목욕탕 내부 신기해서" | 연합뉴스
- 법원 "2단 접이식 우산으로 상대 얼굴 폭행, 특수상해죄 해당" | 연합뉴스
- 강원 한 초등학생, 가방 속 숨은 칼날에 응급실행 | 연합뉴스
- 교사가 시험 문제 SNS 올렸다가 1시간 만에 삭제…고3 재시험 | 연합뉴스
- 홍명보는 왜 마음을 돌렸나…축구협회가 제안한 계약 조건은 | 연합뉴스
- 현대차, 55층 GBC 철회하고 연내 새 계획…"초고층은 아냐"(종합2보) | 연합뉴스
- 애쉬 아일랜드, 日 래퍼 챤미나와 결혼…"새로운 생명 찾아와" | 연합뉴스
- "평상 빌려도 치킨조차 못 시켜 먹어" 제주 관광 또 시끌 | 연합뉴스
- "반려견 냄새 때문에 갈등"…부산 빌라 살인사건 주민 진술 | 연합뉴스